Travel/Korea180 물왕저수지 자연산 밀물고기 맛집 '윤가네 민물촌' 물왕저수지 인근의 한 자연산 민물고기만 고집하는 매운탕 전문점 ‘윤가네 민물촌’. 시흥의 한 아파트 단지의 골목길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알고 찾아가지 않거나 지나가다 우연히 들르지 않고서는 찾기 힘든 곳이다. 안산에 사는 친구 S가 종종 직장 동료와 매운탕을 먹으러 올 만큼 괜찮은 음식점이라고 해서 대부도 가는 길에 잠시 들렀다. '윤가네 민물촌'은 이곳으로 이전한 지 얼마 안 됐다. 휴무일은 둘째주 일요일과 넷째주 일요일이다. 식당 입구에는 시커멓게 그을린 중년 남성이 강가에서 낚시하는 모습과 ‘윤가고집 자연산만…’이라는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식당 안과 밖에는 따로 어장이 없었다.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식재료가 필요할 텐데, 자연산 민물고기를 어떻게 보관한지는 궁금했다. 자연산 민물고기를 냉장.. 2019. 4. 24. [경기도] 용인 수지구 동천동 생선구이 맛집, 화로로 굽는 '산으로 간 고등어' 최근 어머니가 잔기침과 가래가 심해지면서, 분당제생병원의 호흡기-알레르기내과에서 검사를 받았다. 병명은 기관지 확장증.수술로 고칠 수 없는 병이라는 건 진즉 알았지만, 우선 약 처방을 받고 경과를 지켜보자는 의사의 말. 오랜 지병으로 고생했는데, 결국 더 악화되지 않도록 평소 관리를 잘해야 하는 병이다. 예약 진료 시간보다 일찍 끝나 점심을 먹기 위해 분당제생병원을 나와 분당 수서간 고속화도로를 타고 수지 동천동으로 이동했다. 동막천 둘레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 간 고등어’. 우리 가족 주말 나들이로 종종 식사를 하는 ‘산이 내린 곤드레밥집’ 옆에 위치해 있다. 평일 점심 시간, 꽤 넓은 주차장은 이중 주차를 해야 할 만큼 주차공간이 꽉 찼다. 아니나 다를까, 대기실에는 대기 손님으로 가득 차 있었다. .. 2019. 4. 22. [서울] 신당동 떡볶이거리 '마복림할머니집' 혼밥도 가능해요! 학창 시절 학교 근처 분식점에서 먹은 떡볶이에서부터 길거리 트럭에서는 먹은 떡볶이까지 떡볶이에 얽힌 추억이 많다. 우리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국민 길거리 음식, 떡볶이. 떡볶이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바로 신당동 떡볶이다. 신당동에는 떡볶이거리가 있을 만큼 한국 유일의 떡볶이 전문점 밀집지역인데, 서울에서 꼭 가봐야 할 맛골목 탐방으로 ‘신당동 떡볶이거리’를 다녀왔다. 신당역 7번 출구에 나와 약 230m 더 걸어가면 그 유명한 ‘신당동 떡볶이거리’가 나온다. 길 양쪽에 십여 개의 떡볶이 가게가 있다. 재래시장의 북적임을 상상했는데, 의외로 거리의 규모가 작았다. 한두 개의 큰 규모의 대형점포가 신당동 떡볶이거리를 잠식한 듯한 인상이었다. 한국전쟁 직후부터 시작해 1970년대 들어 입소문을 타고 떡볶이거.. 2019. 4. 20. 남한산성 맛집, 산채나물 토속음식점 '산성별장' 산채정식 마치 장마라도 시작된 것처럼 요란하게 내렸던 비가 어느새 그치고, 나들이 하기 좋은 화창한 주말이 찾아왔다. 모처럼 남한산성에 들렀다. 남한산성로를 따라 올라가는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산내음이 신선했다. 남문 주차장이 가까워지자 차가 막히기 시작했다. 갑자기 딸아이가 배가 아프다며 울먹였다. 아무래도 주차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딸아이를 달래며 남문 주차장 앞의 한 식당으로 들어갔다. 들어간 음식점은 ‘산성별장’이라는 곳이었는데, 다행히 주차차공간은 충분했다. 야외 테이블과 분수가 있었고, 두 채의 건물로 나뉘어져 있는 비교적 규모가 큰 음식점이었다. 직접 텃밭을 가꾸고 있었고, 남한산성행궁과도 거리가 가깝다. 차를 주차해 놓고 와이프가 딸아이를 화장실로 데리고 간 사이, 자리.. 2019. 4. 18. [서울] 광화문 노포, 1937년에 개업한 원조 해장국집 '청진옥'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일수록 맛집이 많은 법이다. 광화문 일대는 예전부터 해장국으로 유명한 지역이었다. 재개발을 하면서 지금의 고층 빌딩이 자리 잡았지만, 직장인들의 애환과 쓰린 속을 달래주며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음식점도 여전히 있다.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SOHO(小好)를 지나 건널목을 건너면 피맛골이 나오는데, 이 르메이에르 건물 1층에 1937년에 개업한 원조 해장국집, ‘청진옥’이 있다. 여전히 까다로운 직장들의 입맛과 과거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중장년층의 입맛을 사라잡고 있다. 붐비는 점심시간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오후 1시가 넘어서 갔다. 근처 교보문고에서 신간서적를 살펴 보며 시간을 떼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오후 1시가 넘길 기다리며 에세이 코너를 둘러보다 괜찮은 도서를 한 권 발견했다.. 2019. 4. 16. [서울] 창신동 골목시장 네팔 인도 전문음식점 '에베레스트 레스토랑' 평소 즐겨 먹는 음식보다 뭔가 특색 있는 요리를 먹어 보고 싶었다. 창신동 골목시장은 원래 매운족발로 유명한데, 네이버 지도 상에는 이 골목의 이름이 생뚱맞게도 창신동 네팔음식거리이다. 이 일대에 네팔 음식점이 많다고 해서 창신동 네팔음식거리로 불리는 듯했다. 창신동 골목시장에는 네팔 음식점이 실제 많지는 않지만 그 중에서 유명한 곳이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애베레스트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에베레스트 레스토랑은 네팔과 인도, 티베트 전문음식점이다. 동대문역 2번 출구에서 나와 우리은행에서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곧장 들어가면 에베레스트 레스토랑 건물이 있는데, 2층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단번에 찾기 어렵다. 건물 1층에는 민물장어 음식점이 있다. 에베레스트 레스토랑으로 올라.. 2019. 4. 14.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