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음식4 [중국 광저우] 북경로보행거리 맛집, 잉지창펀(Yinji Rice noodle, 银记肠粉) "창펀을 아시나요?" 광저우의 북경로보행거리(广州北京路步行街)는 그야말로 먹거리 천국이다. 칭다오의 타이동보행자거리에 버금가는 규모다. 창업한 지 20여 년이 넘은 노포에서부터 유명 프렌차이즈까지 산해진미가 가득한 곳으로 이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북경로보행거리를 걷다보면 ‘음식하면 광저우!’라는 말이 있는 과연 허언이 아닌 듯하다. 먹을 게 너무 많아서 오히려 뭘 먹어야 할지 망설여질 정도였으니까. 이렇게 많고 많은 길거리 음식 중에서 내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음식점은 Yinji rice noodle rolls sotre(北京路银记肠粉)이다. Yinji의 주메뉴는 가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창펀이다. 창펀에 대해서 다소 생소할 수 있는데, 창펀은 딤섬의 한 일종으로, 아직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음식이지만 광동에서.. 2019. 12. 24. [대만 타이베이] 대만 길거리 음식, 복주세조호초병(福州世祖胡椒餠) 후추빵 한끼도 허투루 먹지 않기 위해 타이베이 메인역의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참을 거리를 해맸다. 하지만 어느 음식점 하나 선뜻 구미에 당기지 않아 가게 앞에서 쭈삣거리기 일쑤. 기웃거리며 돌고 돌다 결국 제자리에 돌아왔을 때 뜻하지 않게 후추빵을 발견했다. 사거리 모퉁이에 위치한 복주세조 후추빵집(福州世祖胡椒餠)이다. 일본 잡지에 소개된 것은 물론 CNN에서도 취재했을 만큼 유명한 후추빵집이라고 한다. 반죽을 만들어 소를 집어넣는 것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자니, 주인 아저씨가 “히또쯔(一つ)?”라며 맛보라는 듯이 권한다. 일본인으로 착각하는 대만인이 많아 종종 일본어로 질문받곤 한다. 특히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로비 안내데스크에서도 "I'd likt to exchage money"라고 물었는데, 아주 .. 2019. 12. 9. [대만 타이베이] 단수이 먹거리, 그냥 놓치고 가기 아까운 대왕오징어 튀김과 수탕수수 주스 자전거 라이딩을 마치고, MRT 단수이 역으로 되돌아왔다. 오랜만에 자전거를 탔더니 다리는 후덜거리고 기진맥진하다. 자전거를 반납하고 나서 가게들이 즐비한 골목길을 어슬렁거렸다. 길거리 음식이 식욕을 자극한다. 많은 길거리 음식 중에서 먼 발치에서도 눈에 띄는 큼직만한 대왕오징어 튀김. 발길이 저절로 가게 쪽으로 향한다. 대왕오징어 튀김 이외에도 다양한 버섯과 새우 등 다양한 튀김이 있다. 가게 앞에서 직원이 맛보라며 대왕오징어 튀김을 이쑤시개에 꽂아 나눠준다. 대왕오징어 튀김은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쫄깃쫄깃 하지만 맛은 조금 짭짤하다. 가격은 150위안. 대왕오징어 튀김을 주문하면 5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대왕오징어 튀김을 한 입에 먹을 수 있도록 잘라서 야채와 양념을 버무려서 따뜻하게 데우기 때문.. 2019. 11. 20. [중국 칭다오] 천주교당, 피차이위엔 등 볼거리가 가득한 중산로(中山路) 중국의 어느 도시를 가든 ‘중산로(中山路)’라는 도로명이 있다. 칭다오(青岛)의 중산로는 잔교(栈桥)에서부터 도심 방향으로 일직선으로 호방하게 쭉 뻗어 있는 길을 가르키는데, 1929년 손중산(孙中山)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중산로로 개명했다. 중산로는 칭다오의 오랫동안 중심 번화가의 역할했다. 그만큼 상점과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중산로의 길이는 1,300여 미터에 달하는데, 중산로를 따라 63개의 건축물과 160여 개의 크고 작은 상점이 있다. 또 천주교당(天主教堂)을 비롯해 피차이위엔(劈柴院) 등 칭다오의 유명 관광지가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천우천심을 비롯해 아기자가한 소품 가게와 유니크한 커피숍, 그리고 음식점이 관광객은 물론이거니와 젊은층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는 핫플레이스다. 중산로를 따라.. 2019. 4.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