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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Taiwan

[대만 타이베이] 단수이 먹거리, 그냥 놓치고 가기 아까운 대왕오징어 튀김과 수탕수수 주스

by 바른생활싸가지 2019. 11. 20.

 

자전거 라이딩을 마치고, MRT 단수이 역으로 되돌아왔다. 오랜만에 자전거를 탔더니 다리는 후덜거리고 기진맥진하다. 자전거를 반납하고 나서 가게들이 즐비한 골목길을 어슬렁거렸다. 길거리 음식이 식욕을 자극한다. 많은 길거리 음식 중에서 먼 발치에서도 눈에 띄는 큼직만한 대왕오징어 튀김. 발길이 저절로 가게 쪽으로 향한다.

 

 

 

 

 

 

 

 

 

 

 

 

 

 

 

 

대왕오징어 튀김 이외에도 다양한 버섯과 새우 등 다양한 튀김이 있다. 가게 앞에서 직원이 맛보라며 대왕오징어 튀김을 이쑤시개에 꽂아 나눠준다. 대왕오징어 튀김은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쫄깃쫄깃 하지만 맛은 조금 짭짤하다. 가격은 150위안.

 

 

 

 

 

 

 

 

대왕오징어 튀김을 주문하면 5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대왕오징어 튀김을 한 입에 먹을 수 있도록 잘라서 야채와 양념을 버무려서 따뜻하게 데우기 때문이다가게 모퉁이에 양념통이 놓여 있다겨자후추 소금해초고추가루 등 기호에 맞게 뿌려 먹으면 된다.

 

 

 

 

 

 

 

 

대왕오징어 튀김을 기다리는 동안 가게 옆에는 사탕수수를 착즙기로 직접 추출해 만든 사탕수수 음료수를 팔고 있다. 사탕수수 음료수는 설탕이 들어가지 않아 달지 않지만, 은근히 달달해 갈증을 해소해 주는 데 좋다. 대왕오징어 튀김을 기다리면서 한 잔 주문했다.

 

 

 

 

 

 

 

 

 

 

 

 

게다가 대왕오징어 튀김은 조금 짭짤해서 먹다 보면 금방 물리는데 이 수탕수수 음료수와 같이 먹으면 대왕오징어 튀김의 짭짤한 맛을 잡아준다.

 

 

 

 

 

 

 

 

오후 시간이 다가오자 오전과는 달리 단수이에는 점점 많은 여행객들로 붐비기 시작한다.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진다. 단수이 강이 바라보이는 산책로의 한 밴치에 앉아 대왕오징어 튀김과 사탕수수 음료수를 먹으면서 잠시 여행의 피로를 풀어본다.

 

참고로, 대왕오징어 튀김의 구글 저도 평점은 2.3에 불과하지만 그렇게 형편없는 맛은 아니다. 이곳 말고도 대왕오징어 튀김을 파는 가게가 많으니 다른 블로그의 포스팅을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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