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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Taiwan

[대만 타이베이] 중정기념당 근위병 교대 의식, 절도 있는 제식 동작이 압권!

by 바른생활싸가지 2019. 11. 22.

 

빳빳하게 다려 입은 흰색 제복에 훤칠한 키, 검정 군화를 신고 당당하게 서 있는 근위병의 모습은 자못 근엄하다. 하지만 한 시간 동안 미동조차 하지 않고 서 있는 근위병의 모습을 보면서 군대에서 겪은 야간 초소 근무가 생각나 안쓰럽다 못해 측은한 마음마저 든다. 꼼짝도 하지 않고 오랫동안 서 있어본 사람은 안다.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정말 고역이 따로 없다.

 

대만의 초대 총통이자 국부로 칭송받는 장제스(蔣介石)를 기리기 위해 건립된 중정기념당(中正紀念堂). 4층 동상 홀에서 이루어지는 이 근위병 교대의식은 대만 타이베이 여행의 볼거리 중 하나다. MRT 중정기념당 역에서 내려 자유광장을 지나 중정기념당으로 올라간다. 

 

 

 

 

 

 

 

 

 

 

 

 

 

 

 

 

 

 

 

 

 

 

 

 

중정기념당의 근위병 교대의식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 시간에 진행된다근위병 교대의식 10분 전부터 바리케이드가 설치되고근무 중인 근위병의 옷차림을 점검한다밖에 모여 있던 관광객도 하나둘 동상 홀 안으로 모여든다.

 

 

 

 

 

 

 

 

 

 

 

 

 

 

 

 

 

 

 

 

 

 

 

 

 

 

 

근위병 교대의식이 시작되고 절도 있는 제식 동작으로 사관과 교대 근위병이 오른쪽 입구에서 들어온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근위병 교대의식이 이루어진다. 새로운 교대 근위병이 단상 위로 올라가고, 근무를 마친 근위병과 사관은 다시 동상 홀의 오른쪽 입구로 나가면서 근위병 교대의식이 끝난다.

 

 

 

 

 

 

 

 

 

 

 

 

 

 

 

 

 

 

 

 

 

 

 

 

근위병 교대의식은 10분 가량 진행되는데, 10분 동안 꼼짝하지 않고 핸드폰을 들고 영상을 찍었더니 손목이 아파온다근위병은 오죽 힘들까 생각하니 절로 손목 아픈 것따위는 하찮게 느껴진다.

 

 

 

 

 

 

 

 

 

 

 

 

 

 

 

 

 

 

 

 

 

또 관광객들의 눈요깃거리로 한 시간 동안 서 있는다는 건 왠만한 정신이 아니면 감당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된다. 고생한 그들에게 마음속 깊이 응원을 보내며 중정기념관을 뒤로 하고 동먼(東門)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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