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스가와바타3 [일본 후쿠오카] 규슈산 흑모와규 맛집 '나카스 친야' 갈비덮밥 나카스 강변 일대에는 후쿠오카 맛집이 밀접해 있는 지역이다. 그 중에서도 나카스 친야(中州ちんや)는 정육점으로 쌓아온 경험을 통해 엄선한 규슈산 흑모와규만을 고집하는 규슈식 스키야키 노포다. 창업한 이래 60여 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예전의 방식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나카스가와바타 역에서 나카스 친야까지 걸어서 3분 정도 걸린다. 나카스 강변의 운치 있는 풍경을 감상하며 점심을 먹으러 나카스 친야로 향했다. 가게의 명성을 말해주듯 여러 협회로부터 받은 트로피가 가게 앞에 진열되어 있다. 가게 외부에서 봤을 때 예상과 달리 긴 줄이 서 있지 않아, 먹을 복이 있구나라며 다행스럽게 여겼는데, 1층 가게 문까지 다가가자, 아니나 다를까 가게 안쪽으로도 통로를 따라 긴 줄을 서 있었다. 이대라면 최소 한두 .. 2019. 7. 4. [일본 후쿠오카] 이치란 라멘 본점(一蘭 本社総本店), 원조 돈코츠 라면의 인기 가게 일본에는 다양한 종류의 라면 메뉴가 있는데, 후쿠오카의 돈코츠 라면(豚骨ラーメン)은 그 중에서도 단연 유명하다. 후쿠오카의 돈코츠 라면이 유명한 이유는 뭘까? 바로 돈코츠 라면이 태어난 고장이 후쿠오카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후쿠오카 시내에는 유명한 돈코츠 라면집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이치란(一蘭)은 한국 여행객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천연 돈코츠 라면 점문점이다. 이치란 본사 나카스가와타(中洲川端) 역 텐진 방향에 위치해 있다. 늦은 오후을 감안하더라도 줄을 서서 기다리는 손님이 눈에 띈다. 1층 테이블은 이미 만석이다. 2층으로 올라가면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바로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으로 올라가자 입구 앞에 자동자판기가 있다. 종업원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메뉴가 뭔가요?” 물어보니, 추천.. 2019. 6. 24. [일본 후쿠오카] '나카 강(那珂川)'을 따라 본 도시 풍경 후쿠오카 여행의 마지막 날, 노코지마 섬(能古島)에 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에서 한참을 망설였다. 풍랑이 거셌고, 버스는 20분 정도 기다려야 했다. 그렇게 한참을 망설인 끝에 다시 시내로 돌아갔다. 나카스가와바타(中洲川端)를 중심으로 나카 강(那珂川)을 따라 발길이 닿는대로 정처없이 거리를 해맸다. 잠시 발길을 멈춰 서 사진을 찍고, 또 다시 발걸음을 재촉했다. 한참을 그렇게 걷고 또 사진을 찍었다. 서서히 거리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목적지가 있었다면 아마도 그 목적지만 염두에 두기 때문에 거리 풍경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 텐데, 목적지 없이 아무렇게나 걸은 덕분에 주변 풍경이 더욱 생생하게 다가왔다. 그렇게 걷다 보니 어느 것 하나 평범하게 보이는 게 없었다. 모든 게 새롭게 보였다. .. 2019. 5.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