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Taiwan21

[대만 타이베이] Airport MRT 타고 타이위안 공항 이동, 에바항공 라운즈 The Garden 이용 및 유료좌석 업그레이드, 아사아나항공 OZ712편 탑승 후기 Airport MRT가 개통되면서부터 타이베이 시내에서 타오위안 공항으로 가는 길이 한결 수월해졌다. 예전에는 택시를 타거나 공항버스 정류장에서 공항버스를 타곤 했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Airport MRT를 타면 단번에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Airport MRT을 타기 위해 탑승구로 이동했다. 최근에 지어진 건물답게 굉장히 깔끔하다. 타이베이 메인역에서부터 타이위안 공항까지의 비용은 150위안이다. 일반열차와 급행열차가 있는데, 급행열차를 타면 세, 네 정거장만 거치면 된다. 하지만 열차 안은 꽤 춥다. 10월 말에 무슨 에어컨을 그렇게 빵빵해게 트는 건지, 가방에 두꺼운 외투를 챙겨넣었기 망정이지 정말 감기 걸릴 뻔했다... 2019. 12. 12.
[대만 타이베이] 대만 길거리 음식, 복주세조호초병(福州世祖胡椒餠) 후추빵 한끼도 허투루 먹지 않기 위해 타이베이 메인역의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참을 거리를 해맸다. 하지만 어느 음식점 하나 선뜻 구미에 당기지 않아 가게 앞에서 쭈삣거리기 일쑤. 기웃거리며 돌고 돌다 결국 제자리에 돌아왔을 때 뜻하지 않게 후추빵을 발견했다. 사거리 모퉁이에 위치한 복주세조 후추빵집(福州世祖胡椒餠)이다. 일본 잡지에 소개된 것은 물론 CNN에서도 취재했을 만큼 유명한 후추빵집이라고 한다. 반죽을 만들어 소를 집어넣는 것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자니, 주인 아저씨가 “히또쯔(一つ)?”라며 맛보라는 듯이 권한다. 일본인으로 착각하는 대만인이 많아 종종 일본어로 질문받곤 한다. 특히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로비 안내데스크에서도 "I'd likt to exchage money"라고 물었는데, 아주 .. 2019. 12. 9.
[대만 타이베이] 베이터우(北投) 온천 지열곡(地熱谷)과 삶은 계란 타이베이 북쪽에 위치해 있는 양밍산(陽明山) 기슭 아래 베이터우(北投)라는 유명한 온천 지대가 있다. 타이베이 시내에서 불과 12km 떨어져 있는 데다가 MRT를 타고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때문에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지역이다. 특히 MRT 베이터우 역에서 신베이터우 역으로 환승하는 플렛폼에서부터 여행지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갖가지 요소들이 많다. 차량의 외부의 형형색색 디자인은 눈길을 사로잡고, 차량 내부에는 베이터우 온천을 소개하는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다. 신베이터우 역에서 내려 사거리에서 건널목을 건너 베이터우공원을 따라 언덕을 올라갔다. 온천수가 흐르는 개울가를 따라 호델들이 밀집해 있다. 온천수의 냄새가 은은하게 풍겨온다. 코끝을 자극한다. 마치 일본의 한 지방 온천도시와 같은 분위기다.. 2019. 12. 6.
[대만 타이베이] 원조 흑당 버블티 타이거 슈가, 역시 본고장은 달라! 흑당 버블티의 원조는 대만의 타이거 슈가다. 타이거 슈가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에서 흑당 버블티는 이제 여느 커피 프렌차이즈에서나 흔히 마실 수 있는 대중적인 음료로 자리매김했다. 타이거 슈가와 유사한 프렌차이즈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긴 것을 보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그렇다면 대만 현지에서 흑설당 버블티의 인기는 어떨까? 타이베이 메인역의 한 타이거 슈가 매장. 신광 미츠코시 백화점 건너편에 위치한 이 매장에는 특이하게도 한국 유튜버가 찍은 동영상을 소개하고 있다. 주문하는 이들은 대부분 일본 여행객 혹은 한국 여행객이다. 대만 현지인보다는 대만 여행객에게 인기가 더 높은 듯하다. 대만 여행을 오기 전에 명동에서 타이거 슈가를 맛본 적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메뉴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흑당 버.. 2019. 12. 5.
[대만 타이베이] 한국과 닮은 대만의 근현대사, 얼얼바 평화 공원와 얼얼바 기념관 일본 식민지 통치와 공산당과 민주당의 이념 갈등, 그리고 반정부 사회 운동 등 대만의 역사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와 닮은 구석이 상당히 많다. 개인적으로 대만 사회에 친근감을 느끼는 이유는 일본 유학 경험 덕분일 것이다. 대만의 사회 시스템과 서비스 등이 일본과 유사한 점이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또한 비슷한 역사적 경험을 공유해 온 덕분에 대만 사회가 그다지 낯설지 않은 이유일 것이다. 대만 타이베이에는 중정기념당과 중화민국 총통부, 얼얼바 평화 기념공원은 대만의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상징적인 건물들이 있다. 이 중 얼얼바 평화 기념공원은 1947년 2월 28일에 발생한 반정부 사회 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조정된 도심 공원이다. 타이베이 메인역에 인접해 있어 점심 시간이면 주변 직장인들의 휴식처.. 2019. 11. 26.
[대만 타이베이] 망고를 실컷 먹는 즐거움! 동먼역 망고빙수 맛집, 스무시 하우스 본점(思慕昔本館) 동먼역 스무시 하우스 본점(smoothie house). 망고빙수로 유명세를 탄 디저트 가게다. 목이 좋은 길목에 눈에 확 들어오는 노란색 2층의 단독 건물이 스무시 하우스 본점이다. 딘타이펑 본점에서 융캉 공원을 따라 골목길로 두 블록 들어가면 사거리 앞에 위치해 있다. 가게의 위치 선정이 상당히 좋다. 스무시 하우스 본점은 현지 대만인보다는 나 같은 외국인 관관객이 대부분이다. 1층 테라스에 앉아 망고빙수를 먹을 수 있으며, 전망 좋은 2층으로 올라가서 먹을 수도 있다. 대표 간판 메뉴는 단연 망고빙수다. 가격은 NT$ 250 안팎이다. 메뉴에서 다양한 토핑을 선택할 수 있다. 우선 국내의 설빙보다 저렴하고, 성인 3-4명이 함께 먹어도 될 만큼 양은 푸짐이다. 한화 10,000원 상당으로 이렇게 망.. 2019.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