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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Taiwan21

[대만 타이베이] 꼭 먹고 가야 하는 1순위, 한국인이 사랑해 마지않는 대만 대표 맛집 딘타이펑(鼎泰豊) 중정기념당에서 큰 길을 따라 MRT 동먼(東門) 역을 향해 걷고 있었다. 뼛속 깊은 길치라 종종 구글 지도를 살펴 보며 걷고 있는데, 고개를 든 순간 깜짝 놀라고 말았다. 전방 50m 앞에 수많은 사람들이 구름때처럼 몰려 있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샤롱바이 전문 레스토랑 딘타이펑(鼎泰豊) 본점 앞이다. 딘타이펑은 대만의 샤롱바오 전문 레스토랑이다. 기다리는 손님들의 대부분은 한국 관광객 혹은 일본 관광객이다. 대기 번호표를 받으러 카운터에 다가가자 여직원이 한눈에 내가 한국인이라는 걸 알아 채고,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대기 순번과 메뉴판을 건네 준다. 딘타이펑 본점의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토요일과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메뉴는 샤롱바오를 비롯해 .. 2019. 11. 23.
[대만 타이베이] 중정기념당 근위병 교대 의식, 절도 있는 제식 동작이 압권! 빳빳하게 다려 입은 흰색 제복에 훤칠한 키, 검정 군화를 신고 당당하게 서 있는 근위병의 모습은 자못 근엄하다. 하지만 한 시간 동안 미동조차 하지 않고 서 있는 근위병의 모습을 보면서 군대에서 겪은 야간 초소 근무가 생각나 안쓰럽다 못해 측은한 마음마저 든다. 꼼짝도 하지 않고 오랫동안 서 있어본 사람은 안다.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정말 고역이 따로 없다. 대만의 초대 총통이자 국부로 칭송받는 장제스(蔣介石)를 기리기 위해 건립된 중정기념당(中正紀念堂). 4층 동상 홀에서 이루어지는 이 근위병 교대의식은 대만 타이베이 여행의 볼거리 중 하나다. MRT 중정기념당 역에서 내려 자유광장을 지나 중정기념당으로 올라간다. 중정기념당의 근위병 교대의식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 시간에 진행된다. .. 2019. 11. 22.
[대만 타이베이] 국립고궁박물원 가는 방법, MRT 스린 역 304번, 紅30번 버스 이용 및 성인 입장료 대만 타이베이는 여행 동선만 잘 짜면 짧은 일정에도 충분히 알차게 둘러볼 수 있다. 오전에 단수이(淡水)에서 자전거를 빌려 단수이 강을 따라 자전거 라이딩을 마치고 난 다음, 시내로 돌아가는 길에 스린(士林) 역에 들렀다. MRT 스린 역에서 버스를 타고 국립고궁박물원(國立故宮博物院)에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스린 역 1번 출구에서 나와 대로변으로 나오면 MRT Shilin Sta.(Zhongzheng)이란 버스정류장이 있다. 이곳에서 국립고궁박물원으로 가는304번과 紅30번이 버스가 있다. 304번은 국립고궁박물원 앞에서 내려주며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하나, 紅30번은 국립고궁물관의 건물 입구에서 내려주기 때문에 걷기 불편하거나 힘든 분들은 紅30번을 타는 걸 추천한다. 버스를 승차하고 하차할 때는 반.. 2019. 11. 21.
[대만 타이베이] 단수이 먹거리, 그냥 놓치고 가기 아까운 대왕오징어 튀김과 수탕수수 주스 자전거 라이딩을 마치고, MRT 단수이 역으로 되돌아왔다. 오랜만에 자전거를 탔더니 다리는 후덜거리고 기진맥진하다. 자전거를 반납하고 나서 가게들이 즐비한 골목길을 어슬렁거렸다. 길거리 음식이 식욕을 자극한다. 많은 길거리 음식 중에서 먼 발치에서도 눈에 띄는 큼직만한 대왕오징어 튀김. 발길이 저절로 가게 쪽으로 향한다. 대왕오징어 튀김 이외에도 다양한 버섯과 새우 등 다양한 튀김이 있다. 가게 앞에서 직원이 맛보라며 대왕오징어 튀김을 이쑤시개에 꽂아 나눠준다. 대왕오징어 튀김은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쫄깃쫄깃 하지만 맛은 조금 짭짤하다. 가격은 150위안. 대왕오징어 튀김을 주문하면 5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대왕오징어 튀김을 한 입에 먹을 수 있도록 잘라서 야채와 양념을 버무려서 따뜻하게 데우기 때문.. 2019. 11. 20.
[대만 타이베이] 단수이 자전거 여행, 자전거 대여비용 및 자전거 코스 소개 단수이(淡水)는 타이베이의 북서쪽에 있는 항만 도시다. 단수이 홍마오청(紅毛城)과 진리대학(眞理大學), 세관부두, 후웨이(滬尾) 포대 등 단수이 일대에는 둘러볼 만한 곳이 상당히 많다. 단수이 여행의 시작은 MRT 단수이역에서 시작된다. MRT 단수이역에서 단수이 위런(漁人) 부두까지의 길이는 약 5km이다. 왕복 10km를 걷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버스를 이용해 둘러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나 자건거를 타고 이동하면 단수이 강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그래서 자건거를 빌리러 MRT 단수이역 근처에 FunBike라는 단수이 자건거 대여점에 들렀다. 대여시간은 평일 오전에는 9시부터 12시까지, 오후에는 14시부터 19시까지다. 12시부터 14시까지는 자건거 대여와 반납이 불가능하니 주의가 필요.. 2019. 11. 19.
[대만 타이베이]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서점이 있다고? 대만 대표 서점, 성품서점(誠品書店) 나라마다 대표적인 서점이 있다. 한국의 교보문고, 일본의 츠타야 서점(蔦屋書店), 중국의 신화서점(新华书店)이 있는 것처럼 대만을 대표적하는 서점은 성품서점(誠品書店)이 있다. 성품서점의 본점(誠品敦化店)은 타이베이 중샤오둔화 역 6번 출구에서 나와 한 블록을 건너가면 있다. 1층에는 라이카 매장을 비롯해 브랜드 스토어가 입점해 있으며, 계단으로 올라가면 2층에 성품서점과 성품카페가 위치해 있다. 해외 여행을 갈 때면 현지 서점을 둘러보는 걸 좋아한다. 개인적으로 책을 좋아할 뿐더러 현지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아도 좋다. 서점을 한바퀴 훑어보며 눈길이 끄는 제목 혹은 표지를 꺼내 살펴 보는 것만으로도 현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된다. 성품서점.. 2019.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