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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Taiwan

[대만 타이베이]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서점이 있다고? 대만 대표 서점, 성품서점(誠品書店)

by 바른생활싸가지 2019. 11. 18.

 

나라마다 대표적인 서점이 있다. 한국의 교보문고, 일본의 츠타야 서점(蔦屋書店), 중국의 신화서점(新华书店)이 있는 것처럼 대만을 대표적하는 서점은 성품서점(誠品書店)이 있다. 

 

성품서점의 본점(誠品敦化店)은 타이베이 중샤오둔화 역 6번 출구에서 나와 한 블록을 건너가면 있다. 1층에는 라이카 매장을 비롯해 브랜드 스토어가 입점해 있으며, 계단으로 올라가면 2층에 성품서점과 성품카페가 위치해 있다.

 

 

 

 

 

 

 

 

 

 

 

 

 

 

 

 

해외 여행을 갈 때면 현지 서점을 둘러보는 걸 좋아한다개인적으로 책을 좋아할 뿐더러 현지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이기 때문이다꼼꼼하게 살펴보지 않아도 좋다서점을 한바퀴 훑어보며 눈길이 끄는 제목 혹은 표지를 꺼내 살펴 보는 것만으로도 현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된다.

 

 

 

 

 

 

 

 

 

 

 

 

성품서점은 1989년에 설립된 대만의 대형 서점으로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은 서점으로 유명하다. 2004년에는 <타임지>에 아시아 배스트 서점으로 선정되었고, 2015년에는 미국 CNN에서 전세계에서 가장 멋진 서점의 한 곳으로 선정되었다.

 

잡지와 CD/DVD, 외국서적, 예술서적 등 상당한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저녁 시간에 방문했는데, 서점에는 사람들이 꽤 많다. 높은 교육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아쉽게도 교보문고나 츠타야 서점처럼 앉아서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 서점 한구석의 1인 의자에 앉아 잡지를 뚫어져러 보고 계신 할머니의 뒷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베스트셀러 코너에는 놀랍게도 한국 도서가 두 권씩이나 놓여 있다. <82년생 김지영>과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번역본이 당당히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라와 있다. 대만 번역본의 표지 디자인은 국내 출간 디자인과 다르지만, 책의 느낌을 잘 살렸다고 생각된다.

 

해외 현지 서점에서 한국 도서를 발견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다. 한류 문화가 단순히 K-POP 시장을 넘어 지적 교류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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