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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정자동7

[경기도]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 가정식 수제 돈까스 '최가돈까스' 귀국편이 늦을 경우 공항버스가 끊겨 종종 픽업해준 고마운 친구가 있다. 여름휴가 때 베트남 푸꾸옥을 다녀온 친구가 이번에는 나한테 SOS 요청을 했다. 저녁 11시가 넘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모습을 나타낸 친구를 픽업해 집까지 무사히 배웅했는데, 그 다음날 연락이 와 점심을 사주겠다고 한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차, 친구한테 몇 가지 메뉴를 제안하자 돈까스가 좋다고 한다. 네이버 지도에 별표로 표시해 놓고, 아직 가보지 못한 정자동의 돈까스 맛집 ‘최가돈까스’에서 만나기로 했다. 동양파라곤아파트 단지 내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는 '최가돈까스'. 빈 자리에 앉자마자 가정식 돈까스 세트를 주문하고. 인천공항에서 집까지 데려다 주면서 못다한 베트남 푸꾸옥의 여행 이야기를 듣는다. 인근 직장인과 .. 2019. 9. 7.
[경기도]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 대만 샌드위치 홍루이젠(洪瑞珍) 홍루이젠은 70년 전통의 국민 샌드위치 가게다. 1947년 대만의 타이중에서 시작한 홍루이젠은 이제 대만을 넘어 한국에서도 그 맛을 볼 수 있다.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에 위치한 대만 소프트 샌드위치 홍루이젠. 궁내사거리에서 건널목은 건너면 바로 탄천이라 날씨 좋을 때에는 테이크아웃 해서 탄천에서 먹어도 좋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아침부터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 발길을 돌리려던 참에 흔하디흔한 맥더날드나 KFC에서 점심을 떼우는 게 아쉬워 그냥 발걸음을 제촉해 홍루이젠에 다녀왔다. 보배 진(珍)이라는 한자는 대만에서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대만 버블티, 쩐주나이차(珍珠奶茶)다. 홍루이젠(洪瑞珍)에서도 이 보재 진(珍) 자를 볼 수 있는데, 대만인이 좋아하는 한자인 건가? 아무튼.. 2019. 8. 9.
[경기도] 분당 정자동 함흥냉면 맛집 '광명면옥' 여름을 대표하는 음식은 단연 냉면이다. 물냉면과 비빔냉면 중 주로 여름에는 물냉면을 즐겨 먹는데, 시원한 물냉면을 벌컥벌컥 들이켜면 등골이 다 오싹해진다. 심지어 뼛속 깊이 시린 시원함에 뒷목을 잡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냉면은 지역 특성에 따라 만드는 법과 맛이 전혀 다른데, 요즘에는 크게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으로 양분되는 것 같다. 함흥냉면은 강냉이나 고구마 전분을 많이 넣고 가늘게 뺀 국수가 특징인데, 오장동함흥냉면거리의 '흥남집'과 '오장면옥'이 대표적이다. 분당 정자동에도 이에 못지 않은 함흥냉면 맛집이 있다. 분당 정자동 잡월드사거리에서 서판교IC 방향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광명면옥’이 바로 그곳이다. 인근 주유소에 주유를 하러 가는 김에 가끔씩 들르는 음식점이다. 스무 대 정도 주.. 2019. 7. 28.
[경기도]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 유럽풍 노천카페 '헬싱키(helsinki)' 분당 정자동은 서현과 판교와 함께 분당 신도시를 대표하는 지역이다. 왠만한 아파트는 십억 대를 호가하는 이 지역에 청담동과 비견하는 멋진 거리가 있다. 이름하여 ‘정자동 카페거리’. 백현삼거리에서 궁내사거리까지 이어지는 골목 안쪽에는 주상복합과 오피스텔이 밀집해 있는데, 이 골목 사이사이로 유럽풍의 노천카페를 연상시키는 카페와 부티크 상점이 많기 때문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다 일주일 내내 거의 책에 손을 못 댔는데, 오늘은 반드시 책을 읽기로 다짐하고 가방에 책 한 권과 접이식 우산을 챙겨 탄천으로 향했다. 탄천을 따라 산책하듯 도착한 정자동 카페거리. 노르웨이의 한 카페숍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헬싱키’가 눈에 띈다. 여성 취향을 저격한 아늑한 카페 분위기와 모던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2019. 7. 14.
[경기도] 네이버 그린팩토리 라이브러리, QR코드 읽는 법, 개인 도서 반입 가능 하루에만 수십 번 이상 네이버와 네이버 카페에 들락거리며 자투리 시간을 보낸다. 하루의 네이버 사용 시간을 합하면 최소 1, 2시간 이상은 소비하는 셈이다. 그만큼 일상생활과 밀접한 네이버. 다음과 구글의 견제 속에서도 포털 검색 1위를 지키고 있는 네이버의 그린팩토리는 분당 정자동에 위치해 있다. 네이버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오픈 라이브러리를 개방하고 있다.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 1층에 위치해 있는 네이버 라이브러는 IT기업답게 IT와 디자인에 특화된 도서관이다. 네이버 그린팩토리 라이브러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네이버 라이브러리에 가입해야 한다. 우선 입구의 QR코드를 읽고 핸드폰에서 직접 가입하면 되는데, 핸드폰으로 QR코드를 어떻게 읽는 줄 몰라 한참을 입구에서 서성였다. 네이버 앱의 하단 면의 .. 2019. 7. 12.
[경기도] 분당 정자동 마제소바 '멘야카오리(麵屋かおり)', 카오리 마제소바 마제소바는 섞다라는 일본어 마제루(まぜる)과 소바(そば)의 합성어로 일본식 비빔면의 일종이다. 다진 고기와 부추, 파, 어분(물고기를 말려서 빻은 가루), 달걀 노른자, 간 마늘 등의 고명과 소바를 비벼서 먹는 마제소바는 국내에도 인기를 얻고 있는데, 친구의 지인의 지인의 지인이 창업했다는 소식에 분당 정자동에 위치한 마제소바 전문점 ‘멘야카오리 분당정자점’에 다녀왔다. ‘면야카오리 분당정자점’는 일본 음식점의 특징으로 그대로 옮겨놓았다. 입구에 자동판매가가 놓여 있으며, 오픈형 주방을 중심으로 1인용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다. 음식점의 규모를 최대한 활용한 구조다. 요즘 국내의 일본 라면 요리집에서 멘야라는 가게 이름을 즐겨 사용하는데, 멘야(麵屋)는 면요리집을 카오리(香り)는 향기, 좋은 냄새를 뜻한다.. 2019.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