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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Korea180

[서울] 청계천 광장시장 전골목 '황해도 원조빈대떡' 모듬 빈대떡 지상의 혼잡함을 피해 걷기 좋은 청계천에 내려가 걷다보면 이윽고 광장시장에 다다르는데, 음식 냄새에 이끌리 듯 마전교나 새벽다리에서 올라가면 바로 광장시장 입구다. 광장시장은 줄지어 늘어선 포장마차의 휘황찬란한 불빛과 맛있는 음식 냄새가 방문객을 유혹한다. 동남아시아의 노천 야시장과는 달리 아케이드 아래 포장마차가 늘어서 있어 악천후의 날씨에도 충분히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광장시장은 100년이 넘은 전통시장으로 빈대떡과 전을 파는 곳, 칼국수와 만둣국을 파는 곳, 양푼이비빔밥을 파는 곳, 잔치국수와 떡볶이를 파는 곳, 산낙지와 같은 회를 파는 곳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는데, 어느 것 하나 별미가 아닌 것이 없다. 그 중에서도 즉석에서 부쳐내는 빈대떡이 특히 유명하다. 광장시장 내 전골목.. 2019. 3. 31.
[경기도] 분당 서현 퍼스트타워 온더보드, 유로피언 브런치 '더 브라운', 빠네 스프 3월 중순의 어느 오후. 교보문고 문자를 받았다. 바로드림으로 신청한 도서가 도착한 모양이다. 기분전환 삼아 잠시 교보문고에 들렀다. 아직 밤낮 기온차가 큰 편이지만 한낮은 걷기 좋은 날씨다. 봄이 성큼 다가왔다. 교보문고에서 책을 찾고 나서 퍼스트타워로 향했다. 때를 놓친 터라 그다지 배는 고프지 않았지만 나온 김에 가볍게 요기할 생각이었다. 퍼스트타워 지상 2층 온더테이블 식당가. 지난 포스팅 때 소개한 커리 전문점 ‘압구정 델리’가 있고, ‘채선당 행복가마솥밥’과 캐주얼 멕시칸 요리 전문점 ‘토마틸로’, 일본 생라면 및 제주흑돼지돈까스 전문점 ‘히노아지’, 그리고 유러피안 브런치 카페 ‘더 브라운’과 블고기 전문점 ‘불고기 브라더스’, 일본식 도시락 전문점 ‘코코로벤또’, 미국남부식 레스토랑 ‘샤이.. 2019. 3. 28.
[경기도] 분당 서현, 퍼스트타워 온더테이블, '압구정 델리' 분당 서현 퍼스트타위는 서현역에서 분당구청 방향으로 가는 위치해 있는 대형 건물이다. 퍼스트타워 지하 1층에는 영풍문고가 있고, 지상 1층과 2층에는 카페 아티제가 있다. 또 지상 2층에는 온더테이블(On the table)이란 식당가가 있는데, 책과 커피 그리고 음식까지 내가 좋아하는 모든 걸 한 건물에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틈날 때마다 들르는 곳이다. 영풍문고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신중하게 고르고, 카페 아티제에서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으면 두세 시간은 금세 지나간다. 책이 집중이 안 될 때에는 창밖 풍경을 바라보면 멍을 떼리거나 지나가는 사람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시간을 떼운다. 배가 고플 때 온더테이블 식당가에서 느긋이 식사를 즐기며 음식에 집중한다. 온더테이블의 식당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2019. 3. 26.
[서울] 경복궁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맛집 ‘체부동 잔치집’ 들깨칼국수와 김치만두 세종마을은 인왕산 동쪽과 경복궁 사이에 위치한 지역이다. 이 골목길은 불과 7~8년 전만 해도 허름한 시장골목에 불과했는데, 이 일대를 서울시 종로구와 건물주, 그리고 상인과 지역주민 등의 노력으로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로 조성되면서 소위 핫한 동네가 되었다. 경복궁역 2번 출구로 나와 파리바게트를 시작으로 이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에는 맛집이 즐비한데, 80년대의 서울 골목의 정취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에는 가성비가 좋은 숨은 맛집이 많다. 체부동 잔치집은 그 중의 한 곳이다. 경복궁을 둘러 보고, 허기를 달래기 위해 이곳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를 찾았다. 일요일의 늦은 오후,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를 찾는 나들이객이 많았다.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로 조성되면서 골목길이 정비되고 예쁜 조.. 2019. 3. 24.
[서울] 청량리통닭골목 '동경통닭' 가마솥에 튀긴 바삭바삭한 치킨 3월 중순의 어느 오후. 꽃이 피는 시기를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매섭다. 찬 바람 덕분에 오랜만에 미세먼지가 없는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낮기온은 꽤 차다. 이틀만에 다시 찾은 청량리역. 지난 번 서울약령시장과 경동시장을 둘러본 뒤 청량리역 주변에 익숙함이 생겼다. 이번 목적지는 ‘청량리통닭거리’다. 청량리역에서 내리자마자 버스 환승 정류장을 건너, 청량리전통시장 방향으로 들어갔다. 청량리통닭골목은 청량리전통시장 1번 출입구에서부터 3번 출입구 사이의 아케이드 상점가에 위치해 있다. 청량리통닭골목에서 알 수 있듯이 통닭집이 많지만 족발집, 횟집 등 다양한 상점도 있다. 이곳 통닭집의 특징은 가마솥에 기름으로 튀긴다는 게 특징이다. 그래서 튀김이 바삭바삭하다. 몇몇 통닭집을 기웃거리자 다른 통닭집 사.. 2019. 3. 22.
[서울] 삼성역 맛집, 평양냉면 전문점 '우래옥(又來屋) 강남점' 지하철을 탈 때만 해도 비가 그쳤는데, 삼성역에서 내라자 다시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 좀처럼 비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머뭇거리는 것도 잠시, 이내 우산을 쓰고 학여울역 방향으로 걸어갔다. 신발과 바지는 이미 젖어버렸다. 한 5분 정도 걸었을까. 빗속을 뚫고 간신히 도착한 곳은 ‘우래옥 감남점’이다. 우래옥은 우리나라에서 평양냉면으로 최고로 손꼽히는 음식점이다. 최근 남북 관계가 회복되면서 평양냉면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우래옥은 평양냉면 초심자가 맛봐야 할 곳이라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선정된 맛집이다. 영업시간은 (평일) 11:30-15:00, 17:30-21:00. (토요일) 11:30-15:00, 17:00-21:00. (공휴일/일요일) 11:30-21:00이다. 휴.. 2019.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