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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322

군산 선유도 '쥐똥섬' 밀물과 썰물과 '무녀2리 마을버스' 인생샷이 무엇? 무모한 건지 혹은 즉흥적인 건지, 큰 틀에서 선유도에 들른다는 계획뿐 구체적인 여행 동선을 세우지 못한 채 맞이한 군산 여행 2일차, 낯선 잠자리에 잠을 뒤척이다 새벽을 맞이했다. 우선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선유도 폭풍 검색. 선유도는 무녀도와 선유도, 장자도 등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 고군산군도 중의 하나. 새만금방조제를 지나 고군산로를 따라 신시도를 시작으로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가 이어진다. 이른 아침을 군산의 대표 빵집 ‘이성당’에서 해결하고 오전 느즈막한 시간에 선유도로 향했다. 선유도의 첫 번째 목적지는 쥐똥섬이다. 물때를 검색해 보니 다행히도 밀물 시간 전이다. 충분히 쥐똥섬을 건너갈 수 있을 것 같았다. 무작정 네이게이션에 무녀도선착장을 검색하고 출발했는데, 실제 쥐똥섬을 건너가.. 2020. 9. 23.
군산 대표 빵집 이성당, 가성비 좋은 모닝세트와 갓 구운 단팥빵, 오픈하자마자 가야 하는 이유 잠자리가 바뀐 탓인지 새벽 내내 침대에서 뒤척였다. 밤 늦도록 술을 마시고 잤는데, 아침 6시가 채 되지 않아 눈이 떠졌다. 침대에 뒹굴거리며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 결국 배고파져서 마지못해 일어났다. 가볍게 세수와 옷을 갈아입고 곧바로 군산 시내로 향했다. 아직 출근 시간 전이라 군산 시내는 한적하다. 이성당 맞은편의 갓길에 주차를 했다. 신관은 오픈 준비로 분주하다. 갓 구운 먹음직스러운 빵들이 차례차례 진열되어 간다. 손큰 손님들은 트레이에 가득 빵을 주워 담는다. 신관에 잠시 들러 빵을 구경하고 본관 오픈 시간이 다 되어서 이성당 본관으로 이동했다. 이성당에서 가장 유명한 단팥빵과 야채빵은 본관에서 판매하기 때문이다. 오픈시간은 오전 8시부터다. 아직 오픈하기도 전인데 벌써부터 이성당 본관에서 우리.. 2020. 9. 18.
홈 오프스에 적합한 삼성 커브드 27인치 모니터, 가성비 굿! 재택근무를 한 지 어느덧 6개월이 지났다. 남들은 재택근무한다고 부러워하지만 업무와 일상이 뒤죽박죽되면서 그 균형을 맞추는 데 상당히 애를 먹었다. 특히 아이를 돌보면서 하는 재택근무는 그야말로 난장판이다. 업무 전화나 컨퍼런싱 할 때면 늘 조마조마하다. 재택근무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자 차즘 시간 활용이 용이해졌다. 출퇴근 시간이 없어지면서 오전에 여유가 생겼다. 또 업무 시간의 중간중간의 자투리 시간에는 예전처럼 사무실에 앉아 하릴없이 인터넷 검색하는 대신 눈치 볼것없이 틈틈이 어학공부가 가능해졌다. 장시간 노트북을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져면서 모니터를 하나 사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삼성 커브드 모니터 27인치가 할인 판매 중이다. 일단 가격적인 면에서도 부담없을 뿐더라 삼성 브랜드가 주는 .. 2020. 9. 17.
군산 팬션 '유로빌리지' 27평 콘도형 숙박 후기, 가족/친구 모임에 딱! 이번 여행지의 숙소는 유로빌리지. 2층 구조로 된 27평 콘도형 팬션 한 채를 40만 원에 예약했다. 군산 구시청 사거리를 중심으로 남쪽으로 11km 정도 떨어진 옥구읍에 위치해 있는데, 시가지를 벗어나자 논밭이 펼쳐지는 전원풍경 사이로 야트막한 언덕에 위치해 있다. 여행 첫날, 충남 보령에 들렀다 늦은 오후에 군산 시내에 도착해 군산 이마트에서 장을 보고 곧바로 유로빌리지로 향했다. 외관은 다소 오래된 듯하나 실내 인테리어는 새롭게 단장해서 깔끔하다. 27평 콘도형의 구조는 거실과 화장실, 방은 2개로 되어 있다. 4인 가족이 충분히 지낼 수 있는 공간이다. 거실은 2-3인용 소파와 테이블, TV, 에어컨이 놓여 있다. 주방에는 가스레인지와 냉장고, 식기 등이 기본적으로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시설을 .. 2020. 9. 6.
여기 다시 바닷가, 무창포해수욕장 바다 전망 좋은 카페 '비에사제스' 충남 보령 한내시장에 들러 ‘한울타리 보령점’에서 점심을 먹고, 여름 한낮의 이글거리는 태양을 쫓아 무창포해수욕장으로 향했다. 남포방조제로를 따라 서해안을 따라 죽도 상화원을 거쳐 무창포해숙욕장에 다다르자 길목에 코로나 검역소가 설치되어 있었다. 발열을 체크하자 손목띠를 건네준다. 무창포해수욕장에 도착해 선크림을 바르고, 샌들로 갈아 신었다. 늦여름의 바다를 즐기려는 피서객이 드문드문 있지만, 한여름의 바닷가는 무척 고요하고 적막하다. 마치 겨울 바닷가를 연상시킨다. 왠지 모를 아쉬움과 허전함이 출렁이는 바닷물에 실려오는 듯하다. 잠시 바닷물에 살며시 발을 담가본다. 갑작스레 무릎까지 덮치는 바닷물을 피해 허둥지둥 모래사장으로 도망간다. 하릴없이 모래시장에 낙서도 남겨보고, 조개껍질을 집어들어 무심히 던.. 2020. 8. 31.
충남 보령 한내시장 맛집 '한울타리 보령점' 먹고 또 먹어도 눈치 볼 필요없는 무한 리필 생선구이, TV에 소개될 만하네~ 군산 여행 첫날,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행담도휴게소에 잠시 들른 다음 곧바로 군산으로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그놈의 코로나 때문에 군산 시내는 과감히 포기! 그 대신 예정에도 없던 충남 보령으로 잠시 발길을 돌렸다. 점심 시간이 다가와 충남 보령 한내시장에 들렀다. 한내시장을 중심으로 시골 읍내가 형성되어 있다. 식당을 찾으러 한내시장에 들어갔지만 요깃거리를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을 때 인터넷을 검색해 찾아간 곳은 ‘한울타리 보령점’이다. ‘한울타리 보령점’은 한산한 한내시장과는 달리 대기 손님이 있을 만큼 이미 테이블은 꽉 찬 상태였다. 오히려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게 조금 안심이 되었다. 왜냐하면 일단 맛집을 제대로 찾아왔다는 증거였으니까. 메뉴는 한울타리 특선A 14,000원과 특선B 16,00.. 2020.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