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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322

시화공단 생활의 달인 맛집 중식당 '양재역 옛날짜장', 독특한 쟁반짜장과 탕수육 오이도함성전망대의 맞은편에 '강릉짬봉순두부 직영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강릉에서 먹어보지 못한 한을 오늘 풀어보나 싶었는데, 어라? 뭔가 이상하다. 가게의 정적이 느껴진다. 강한 부정과 함께 쏜살같이 가게 앞으로 다가갔지만 하필이면 찾아온 날이 휴무날이다. 하는 수 없이 서서히 밀려 들어오는 썰물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아쉬운 대로 빨간 등대를 뒤로 하고 ‘양재역 옛날짜장에 들렀다. 포기는 빠른 법이다. 주소 : 경기 시흥시 공단1대로 13 휴무일 : 주일 양재역 옛날짜장은 생활의 달인 맛집이다. 옛날짜장에서 알 수 있듯 중식당이긴 한데, 양재역은 뭘까? 예전에 양재역에서 가게를 차려서 그런 걸까? 여느 큰 건물의 평범한 음식점인데, 생활의 달인 마크와 TV 방영된 영상을 크게 붙여놓았다. 휴무일은 주.. 2020. 10. 21.
인천 당일치기 여행, 월미도 전망 좋은 커피숍 '미투커피' 루프탑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 모처럼 인천 구석구석을 돌아 다녔다. 아무 계획도 없이 충동적으로 떠난 당일치기 여행이었지만 즉흥적이었던 만큼 오히려 계획에 휩쓸리지 않고, 마음 내키는 대로 가고 싶은 곳으로 갈 수 있어 좋았다. 그렇게 발길 닿는 대로 향한 곳은 인천 월미도다. 인천은 항상 특별한 장소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바다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바다를 보면 계절과 상관없이 언제나 힐링이 된다. 서해 바다를 사이로 인천대교와 영종도가 보인다. 월미도를 걷자 장소가 기억을 동반하듯 아주 오래 전에 친구들과 함께 왔던 기억이 불현듯 떠오른다. 부지런히 걸어다녔더니 금새 다리가 아파온다. 나이는 못 속이는 법이다. 월미도의 전망 좋은 루프탑 커피숍에 들렀다. 1991년부터 월미도의 터줏대감처럼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미투커피'다.. 2020. 10. 19.
인천 동구 맛집 화평동 냉면거리, 원조 세숫대야 '고향냉면' 가자미 회냉면에 떡갈비가 무료? 세수대야만큼 양도 푸짐 생뚱맞게 월요일 아침부터 강화도로 놀러가자는 친구의 말에 혹해 부랴부랴 서둘러 안산으로 출발했다. 안산의 모처에서 만나 한 차로 합류해 강화도로 향했는데, 인천 IC를 지날 즈음 이대로 가다가는 강화도에 도착한들 시간이 빠듯할 듯해 과감히 경로 이탈해 인천 시내로 향했다. 미리 계획된 당일치기도 아니었던 터라, 어떻게든 될 거라는 생각에 우선 인천 시내로 향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인천 동구 화평동 냉면거리에 세숫대야 냉면으로 유명한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 인천 동구의 화평동 냉면거리는 동인천역에서부터 화평운교까지 300여 미터 안팎의 거리를 일컫는다. 십여 군데의 냉면가게가 장사를 하고 있는데, 모두 간판에는 ‘원조’를 내세우고 있다. 이번에 찾아간 곳은 화평동 냉면거리에서 들어가자마자 .. 2020. 10. 16.
분당 꽃시장 '서판교화웨' 꽃구경, "어떤 꽃이 예쁘나요?" 겁도 없이 주말에, 그것도 늦은 오후에, 무작정 찾아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 도로는 혼잡함을 너머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옴짝달싹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 하는 수 없이 불과 4km를 목전에 남겨두고 집으로 되돌아가야 했는데, 돌아가는 길에 아쉬움이 남아 서판교화훼 꽃가게에 들렀다.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28-1 영업시간 : 08:00-18:00 전화번호 : 031-717-7187 청명한 가을 날씨와 울긋불긋한 야생화가 한폭의 그림처럼 생동감 있다. 호기심에 눈길에 닿는 대로 꽃을 구경하고 신기한 듯 쳐다본다. 꽃의 종류가 너무 많아 눈이 휘둥그레진다. 가을 이맘 때가 꽃들이 가장 아름답게 피는 시기이다. 어느 꽃 하나 자신이 가장 예쁘다고 뽐내듯 자태가 곱다. 세일, 카랑코에, 포.. 2020. 10. 15.
가격이 미쳤거나 사장이 미쳤거나 군산IC 근처 맛집 가성비 갑 '옹고집쌈밥' 2박 3일의 군산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점심을 먹으러 ‘옹고집쌈밥’에 들렀다. ‘옹고집쌈밥’은 군산IC에서 가깝기 때문에 바로 서해안고속도로를 탈 수 있어 올라가는 시간도 절약할 요량이었다. 주소 : 전북 군산시 나포면 서왕길 34 영업시간 : (매일) 10:00-21:00 ‘옹고집쌈밥’은 방치된 폐교를 그대로 활용한 음식점이다. 입구 앞에는 교복을 걸어놓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라인도 만들어 놓았다. 교복을 걸치고 지인들과 사진을 찍는 모습에서 모두 앳된 모습들이 엿보인다. 손을 씻으러 화장실을 가는 길목에 교장실과 교무실이 보여 뭔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몸이 움츠러든다. 복도를 지나 교실을 엿보자 큰 분필 칠판이 그대로 걸려 있어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옹고집쌈밥이 유명한.. 2020. 10. 14.
군산 핫플레이스 개방감 좋은 창고형 카페 '올드블릭(OLDBRICK)'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잠시 군산 시내에 들렀다. 군산 시내는 마치 시간이 멈춰버린 것처럼 90년대의 아련한 향수를 느끼게 한다. 낮은 담벼락의 골목골목을 걷다보면 동네 친구들과 어울려 해질 무렴까지 딱지치기하고 구슬치기하며 뛰어 놀던 유년시절에 떠오른다. 초원사진관에서부터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 따라 걷다 철근 뼈대를 그대로 드러낸 녹슨 간판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심히 살펴보지 않았더라면 공사장으로 착각할 뻔했다. 주소 : 전북 군산시 해망로 235 영업시간 : (매일) 10:00-22:00 올드브릭은 성수동의 창고형 카페와 같이 대형 창고를 활용해, 층고가 높아 개방감이 있는 카페이다. 특히 외벽을 벽돌로 그대로 드러내 더욱 올드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커피를 주문하는 것도 잠시 잊어버리고 카페를 둘러보는.. 2020.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