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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322

[대만 타이베이] 한국과 닮은 대만의 근현대사, 얼얼바 평화 공원와 얼얼바 기념관 일본 식민지 통치와 공산당과 민주당의 이념 갈등, 그리고 반정부 사회 운동 등 대만의 역사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와 닮은 구석이 상당히 많다. 개인적으로 대만 사회에 친근감을 느끼는 이유는 일본 유학 경험 덕분일 것이다. 대만의 사회 시스템과 서비스 등이 일본과 유사한 점이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또한 비슷한 역사적 경험을 공유해 온 덕분에 대만 사회가 그다지 낯설지 않은 이유일 것이다. 대만 타이베이에는 중정기념당과 중화민국 총통부, 얼얼바 평화 기념공원은 대만의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상징적인 건물들이 있다. 이 중 얼얼바 평화 기념공원은 1947년 2월 28일에 발생한 반정부 사회 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조정된 도심 공원이다. 타이베이 메인역에 인접해 있어 점심 시간이면 주변 직장인들의 휴식처.. 2019. 11. 26.
[대만 타이베이] 망고를 실컷 먹는 즐거움! 동먼역 망고빙수 맛집, 스무시 하우스 본점(思慕昔本館) 동먼역 스무시 하우스 본점(smoothie house). 망고빙수로 유명세를 탄 디저트 가게다. 목이 좋은 길목에 눈에 확 들어오는 노란색 2층의 단독 건물이 스무시 하우스 본점이다. 딘타이펑 본점에서 융캉 공원을 따라 골목길로 두 블록 들어가면 사거리 앞에 위치해 있다. 가게의 위치 선정이 상당히 좋다. 스무시 하우스 본점은 현지 대만인보다는 나 같은 외국인 관관객이 대부분이다. 1층 테라스에 앉아 망고빙수를 먹을 수 있으며, 전망 좋은 2층으로 올라가서 먹을 수도 있다. 대표 간판 메뉴는 단연 망고빙수다. 가격은 NT$ 250 안팎이다. 메뉴에서 다양한 토핑을 선택할 수 있다. 우선 국내의 설빙보다 저렴하고, 성인 3-4명이 함께 먹어도 될 만큼 양은 푸짐이다. 한화 10,000원 상당으로 이렇게 망.. 2019. 11. 25.
[대만 타이베이] 꼭 먹고 가야 하는 1순위, 한국인이 사랑해 마지않는 대만 대표 맛집 딘타이펑(鼎泰豊) 중정기념당에서 큰 길을 따라 MRT 동먼(東門) 역을 향해 걷고 있었다. 뼛속 깊은 길치라 종종 구글 지도를 살펴 보며 걷고 있는데, 고개를 든 순간 깜짝 놀라고 말았다. 전방 50m 앞에 수많은 사람들이 구름때처럼 몰려 있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샤롱바이 전문 레스토랑 딘타이펑(鼎泰豊) 본점 앞이다. 딘타이펑은 대만의 샤롱바오 전문 레스토랑이다. 기다리는 손님들의 대부분은 한국 관광객 혹은 일본 관광객이다. 대기 번호표를 받으러 카운터에 다가가자 여직원이 한눈에 내가 한국인이라는 걸 알아 채고,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대기 순번과 메뉴판을 건네 준다. 딘타이펑 본점의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토요일과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메뉴는 샤롱바오를 비롯해 .. 2019. 11. 23.
[대만 타이베이] 중정기념당 근위병 교대 의식, 절도 있는 제식 동작이 압권! 빳빳하게 다려 입은 흰색 제복에 훤칠한 키, 검정 군화를 신고 당당하게 서 있는 근위병의 모습은 자못 근엄하다. 하지만 한 시간 동안 미동조차 하지 않고 서 있는 근위병의 모습을 보면서 군대에서 겪은 야간 초소 근무가 생각나 안쓰럽다 못해 측은한 마음마저 든다. 꼼짝도 하지 않고 오랫동안 서 있어본 사람은 안다.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정말 고역이 따로 없다. 대만의 초대 총통이자 국부로 칭송받는 장제스(蔣介石)를 기리기 위해 건립된 중정기념당(中正紀念堂). 4층 동상 홀에서 이루어지는 이 근위병 교대의식은 대만 타이베이 여행의 볼거리 중 하나다. MRT 중정기념당 역에서 내려 자유광장을 지나 중정기념당으로 올라간다. 중정기념당의 근위병 교대의식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 시간에 진행된다. .. 2019. 11. 22.
[대만 타이베이] 국립고궁박물원 가는 방법, MRT 스린 역 304번, 紅30번 버스 이용 및 성인 입장료 대만 타이베이는 여행 동선만 잘 짜면 짧은 일정에도 충분히 알차게 둘러볼 수 있다. 오전에 단수이(淡水)에서 자전거를 빌려 단수이 강을 따라 자전거 라이딩을 마치고 난 다음, 시내로 돌아가는 길에 스린(士林) 역에 들렀다. MRT 스린 역에서 버스를 타고 국립고궁박물원(國立故宮博物院)에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스린 역 1번 출구에서 나와 대로변으로 나오면 MRT Shilin Sta.(Zhongzheng)이란 버스정류장이 있다. 이곳에서 국립고궁박물원으로 가는304번과 紅30번이 버스가 있다. 304번은 국립고궁박물원 앞에서 내려주며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하나, 紅30번은 국립고궁물관의 건물 입구에서 내려주기 때문에 걷기 불편하거나 힘든 분들은 紅30번을 타는 걸 추천한다. 버스를 승차하고 하차할 때는 반.. 2019. 11. 21.
[대만 타이베이] 단수이 먹거리, 그냥 놓치고 가기 아까운 대왕오징어 튀김과 수탕수수 주스 자전거 라이딩을 마치고, MRT 단수이 역으로 되돌아왔다. 오랜만에 자전거를 탔더니 다리는 후덜거리고 기진맥진하다. 자전거를 반납하고 나서 가게들이 즐비한 골목길을 어슬렁거렸다. 길거리 음식이 식욕을 자극한다. 많은 길거리 음식 중에서 먼 발치에서도 눈에 띄는 큼직만한 대왕오징어 튀김. 발길이 저절로 가게 쪽으로 향한다. 대왕오징어 튀김 이외에도 다양한 버섯과 새우 등 다양한 튀김이 있다. 가게 앞에서 직원이 맛보라며 대왕오징어 튀김을 이쑤시개에 꽂아 나눠준다. 대왕오징어 튀김은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쫄깃쫄깃 하지만 맛은 조금 짭짤하다. 가격은 150위안. 대왕오징어 튀김을 주문하면 5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대왕오징어 튀김을 한 입에 먹을 수 있도록 잘라서 야채와 양념을 버무려서 따뜻하게 데우기 때문.. 2019.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