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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Thailand15

[태국 방콕] 성지 순례, 도시의 기둥 사원, 방콕 왕궁 걷는다는 것은 단순히 두 발로 이동하는 행위가 아니다. 걷는다는 것은 그 도시와 지역을 적극적으로 이해하는 행위이다. 여행을 가면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만, 그래도 되도록이면 많이 걸으면서 도시의 풍경을 감상하려고 노력한다. 카이산 로드에서 방콕 왕궁까지 1.5Km의 짧은 구간이다. 소화도 시킬 겸 카이산 로드에서 싸남 루앙을 따라 걷다 도시의 기둥 사원을 발견했다. 잠시 입구 앞에서 기웃거리다 안으로 들어갔다. 만약 택시를 타고 바로 방콕 왕궁으로 이동했다면 도시의 기둥 사원을 못 보고 놓쳤을 것이다. 방콕에서는 도시를 새로 세울 때 도시의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로 기둥을 만들고 사당을 짓는 관습이 있는데, 이 도시의 기둥 사원은 라마 1세가 수도를 방콕으로 옮기면서 왕궁 근처에 세운 기둥 사원이다. .. 2019. 7. 15.
[태국 방콕] 카이산 로드 사설 환전소 'PANNEE' 바트(Baht) 환전 후기 새벽 2시,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해 짐을 찾자마자 공항 환전소에서 100달러를 환전했다. 택시를 타기 위해서다. 달러와 바트 환율을 체크하고, 100달러를 내밀자 직원이 당당히 계산기에 금액을 내보이며, 바트를 올려놓았다. 공항의 환전소에서 장난질 칠 염려는 없겠거나 생각했지만, 조금 모자라 따지듯 항의하자 그제서야 제 금액을 맞춰 준다. 순간 호갱이 될 뻔했다. 수완나품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호텔에 도착해, 다음날 아침 카이산 로드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했고, 카이산 로드에 도착해 길거리 음식과 점심으로 먹은 어묵국수 값이 치르고 나니, 수중에 바트가 얼마 남지 않았다. 100달러가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져버렸다. 카이산 로드를 떠나기 전, 사설 환전소에 들러 환전을 했다. 카이산 로드의 한 사설 환전소 .. 2019. 7. 13.
[태국 방콕] 카오산 로드 맛집 '닥터 어묵국수(Fish Ball Noodle)' 태국 방콕 여행의 중심은 카오산 로드다. 여행의 시작과 끝은 이 300m가 채 되지 않은 짧은 거리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여행 둘째날, 쪽잠을 자고 일어나 동남아 특유의 공기를 들이 마시며, 무작정 카이산 로드에 도착한 우리는 잠시 멍해졌다. 한낮의 카오산 로드의 민낯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여느 동남아의 야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카이산 로드는 아직 잠에서 덜 깬 모습으로 우리 앞에 서 있었다. 어수룩한 우리 모습을 매의 눈으로 포착한 호객 상인이 집요하게 짜오프라야 강 보트 투어를 권했고, 영어에 목마른 L친구는 동요했다. 카오산 로드에 들어간 낯선 여행자는 호기심의 눈으로 사진을 담아보지만, 카오산 로드의 환상은 이내 깨져버린다. 대체 뭘 기대한 걸까? 미로처럼 이어진 길을.. 2019. 7. 11.
[태국 방콕] BTS, 버스, 택시 대중교통 비용 및 이용 후기 새벽 3시가 넘어서야 호텔에 체크인 했고, 몇차례 뒤척이다 잠에서 깬 바람에 피곤했지만 여행 첫날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침대에 뒹굴거리고 있어봤자 더 잘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아 바지런이 일어나 아침식사를 했다. 첫날은 카이산 로드 일대와 왕궁을 둘러보기 위해 무작정 길을 나섰다. 애초에 디테일한 여행 계획따위는 없었기 때문에 길을 물어보며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BTS Thong Lo역에 도착했다. 무인 발급기에서 Asok 역을 체크하고 교통카드를 발급받았다. Thong Lo 역에서 Asok 역까지는 두 정거장. 가격은 23바트이다. 1바트 34원으로 계산했을 때 782원이다. 한국에 비하면 싼 편이지만 일행이 많다면 그냥 택시를 이용하는 편이 훨씬 낫다. 또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Arize Hotel.. 2019. 7. 7.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 라지 택시(Large taxi) 탑승 방법, 택시 요금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새벽 1시 10분이에요. 인천공항에서 출발이 지연되는 바람에 도착 예정시간보다 2시간이나 훨씬 늦은 시간에 도착하고 말았죠. 호텔로 이동해 오전에는 잠을 푹 자둘 생각이었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는 없었지만, 20대 만해도 새벽 비행기도 거뜬했는데, 30대을 넘어서면서 피곤한 건 어쩔 수 없네요. 동남아시아권의 항공편은 왜 늘 이렇게 새벽편인지... 아시아나항공 OZ0741편 비행기에서 내려 대기하고 있던 공항버스를 타고 태국의 수도 방콕 수완나품 공항으로 들어갔어요. 새벽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단체 관광객을 비롯해 수많은 여행객들이 입국을 서두르고 있었죠. 역시 배낭 여행의 성지답네요! 안내 데스크에 모여 유심을 교체하고 포켓 와이파이를 연결했어요. 여행객이.. 2019. 3. 2.
[태국 방콕] 아시아나항공 A380 OZ0741편 타고 수완나품 국제공항으로 출발! 와이파이도시락과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 후기 드디어 태국 방콕으로 떠나는 날! 오후 5시에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했어요. 일산의 친구는 하릴없이 부지런을 떨더니 인천공항에 일찍 도착해 미리 체크인과 짐을 맡겨놓은 상태였고, 안산의 친구는 이제 곧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죠. 성남에서 공항버스를 함께 타고 도착한 친구와 저는 먼저 와이파이를 수령하러 갔어요. 플레이와아피이 부스는 인천공항 3층 B와 C 체크인 카운터 부근에 위치해 있어요. 많이 붐비는 편은 아니었지만 순번 대기표를 뽑고 수령하는 데까지 20분은 넘게 걸렸어요. 수령 확인에 사인을 하고 나서 포켓 와이파이 본체와 케이블, 그리고 보조 베터리의 내용물을 확인했어요. 아시아나항공 체크인 카운터 앞에 모여 무인 발급기에서 체크인을 했는데, 아쉽게도 친구들과 좌석이 따로 떨어져 앉게 되.. 2019.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