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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Thailand

[태국 방콕] 카오산 로드 맛집 '닥터 어묵국수(Fish Ball Noodle)'

by 바른생활싸가지 2019. 7. 11.

 

태국 방콕 여행의 중심은 카오산 로드다. 여행의 시작과 끝은 이 300m가 채 되지 않은 짧은 거리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여행 둘째날, 쪽잠을 자고 일어나 동남아 특유의 공기를 들이 마시며, 무작정 카이산 로드에 도착한 우리는 잠시 멍해졌다. 한낮의 카오산 로드의 민낯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여느 동남아의 야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카이산 로드는 아직 잠에서 덜 깬 모습으로 우리 앞에 서 있었다. 어수룩한 우리 모습을 매의 눈으로 포착한 호객 상인이 집요하게 짜오프라야 강 보트 투어를 권했고, 영어에 목마른 L친구는 동요했다.

 

카오산 로드에 들어간 낯선 여행자는 호기심의 눈으로 사진을 담아보지만, 카오산 로드의 환상은 이내 깨져버린다. 대체 뭘 기대한 걸까? 미로처럼 이어진 길을 따라 걷자 어느새 출출해졌다. 애피타이저 삼아 길거리 음식을 먹으며, 순간 눈이 휘뚱그래질 정도의 맛이 놀랐다.

 

 

 

 

 

 

 

 

 

 

 

 

 

 

 

 

 

 

 

 

 

 

 

 

 

 

 

 

 

 

 

 

 

 

 

 

 

 

 

 

 

구글 맵에 핀을 고정해 놓은 어묵국수 찾아 이동한 우리는 카오산 로드의 끄트머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가는 위치해 있는 닥터 어묵국수(Fish Ball Noodle)에 도착했다. 태국어의 꼬불랑 글씨는 알아볼 턱이 없다. 까막눈이 된 우리는 영어로 짧막하게 쓰인 메뉴판에 의지해 주문을 했다.

 

 

 

 

 

 

 

 

 

 

 

 

 

 

 

 

 

 

 

 

 

 

 

 

 

 

 

 

 

 

 

 

 

 

 

 

 

 

 

 

베스트셀러라는 오리니널 스프(Original soup)와 추천 메뉴인 어묵국수(Noodle with fish), 그 외에도 사이드 메뉴를 추가해 먹었다. 호텔 조식을 빼면 태국 방콕 현지에서 먹은 첫끼다. 한국인 입맛에 잘 맞아 특히 한국 여행객이 많은 찾는다.

 

 

 

 

 

 

 

 

 

 

 

 

 

 

 

 

 

 

 

 

 

 

 

 

 

가격은 50바트에서 65바트 안팎이다. 이렇게 훌륭햔 한 끼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건 태국 여행자에게 있어 축복이자 행운이다. 여행 일정이 짧기 때문에 이번 여행에서 다시 방문할 계획은 없지만, 방콕에 다시 온다면 또 한 번 방문하고 싶은 맛집이다.

 

 

 

 

 

 

 

 

 

 

 

 

 

 

 

 

 

 

 

 

 

 

 

 

 

 

 

 

 

 

 

 

 

 

말은 안 통하지만 순박하고 친절한 직원이 적극적으로 사진을 찍으라며 포즈까지 취해 준다. 사진 세례를 퍼붓는다. 그녀의 웃음과 친절함은 방콕에 대한 좋은 인상은 남겨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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