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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Thailand

[태국 방콕] 성지 순례, 도시의 기둥 사원, 방콕 왕궁

by 바른생활싸가지 2019. 7. 15.

 

걷는다는 것은 단순히 두 발로 이동하는 행위가 아니다. 걷는다는 것은 그 도시와 지역을 적극적으로 이해하는 행위이다. 여행을 가면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만, 그래도 되도록이면 많이 걸으면서 도시의 풍경을 감상하려고 노력한다.

 

카이산 로드에서 방콕 왕궁까지 1.5Km의 짧은 구간이다. 소화도 시킬 겸 카이산 로드에서 싸남 루앙을 따라 걷다 도시의 기둥 사원을 발견했다. 잠시 입구 앞에서 기웃거리다 안으로 들어갔다. 만약 택시를 타고 바로 방콕 왕궁으로 이동했다면 도시의 기둥 사원을 못 보고 놓쳤을 것이다.

 

 

 

 

 

 

 

 

 

 

 

 

 

 

 

 

방콕에서는 도시를 새로 세울 때 도시의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로 기둥을 만들고 사당을 짓는 관습이 있는데, 이 도시의 기둥 사원은 라마 1세가 수도를 방콕으로 옮기면서 왕궁 근처에 세운 기둥 사원이다. 사원은 불교의 상징인 연꽃의 봉오리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도시의 기둥 사원 출구 앞에 마침 커피숍이 있다. 불볕더위에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그리웠는데 오아시스를 만난 것처럼 기뼜다. 커피숍에서 그대로 주저앉고 싶었지만 이내 발걸음을 재촉했다.

 

 

 

 

 

 

 

 

 

 

 

 

 

 

 

 

방콕 왕궁에 다다르자 어마어마한 인파가 방콕 왕국에 들어가기 위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입장료 가격은 500바트다. 방콕 시내에서 북쪽으로 64km 가량 떨어진 방파인 여름 별궁 입장권을 같이 준다.

 

 

 

 

 

 

 

 

 

 

 

 

 

 

 

 

 

 

 

 

 

 

 

 

 

 

 

 

 

 

 

 

 

 

 

 

 

 

 

 

태국은 왕궁을 숭배하기 때문에 복장 규정이 엄격하다. 반바지를 입고 출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긴 바지를 입고 나왔지만, 친구 한 녀석은 기어코 말을 듣지 않고 반바지를 입고 와서 몸빼바지를 사 입었다.

 

 

 

 

 

 

 

 

 

 

 

 

 

 

 

 

태국 왕궁은 라마 1세부터 역대 국왕들이 살았던 왕궁으로 새로 건물을 짓거나 증개축을 반복하면서 왕궁의 규모가 지금에 이르렀다. 짜그리 왕조를 연 라마 1세가 랏따나꼬신으로 수도를 옮기면서 왕조의 번영을 비는 의미로 지어졌으며 궁전과 집무실, 사원 등으로 이우러져 있다.

 

 

 

 

 

 

 

 

 

 

 

 

 

 

 

 

 

 

 

 

 

 

 

 

 

 

 

 

 

 

 

 

 

 

 

 

 

 

 

 

 

 

 

 

 

 

 

 

휘황찬란한 방콕 왕궁을 둘러보며 뭐가 뭔지도 모른 채 인파에 휩쓸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사진찍기에 급급했지만, 방콕 여행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사진을 남긴 곳이기도 하다. 그만큼 사진 찍기 좋은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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