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China66

[중국 청두] 문수원 사천음식 랑펀(凉粉) "매운 맛 좀 보실래요?" 량펀은 녹두, 완두, 쌀 등으로 만든 음식으로 우리나라의 묵과 비슷하다. 먹는 방법도 비슷하다. 단, 중국 청두의 량펀은 마라(麻辣)의 본고장답게 입술마저 얼얼하게 만드는 양념 소스에 비벼 먹는 게 일반적이다. 문수원 서남문에 위치해 있는 쓰촨 청두의 량펀 맛집, 동쯔코우짱라오얼량펀(洞子口张老二凉粉店). 반 세기 이상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노포다. 문수원에 왔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으로 특히 현지인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입구 테이블에 메뉴판이 있는데, 녹두로 만든 량펀에서부터 쌀로 만든 량펀까지 량펀의 재료에서부터 량펀의 자르는 모양까지 메뉴 수가 상당히 많다. 부담없는 가격과 한 그릇의 양이 많지 않으므로 시험삼아 이것저것 시켜보는 것도 좋다. 어떤 메뉴를 시킬지 망설여진다면 티엔.. 2019. 8. 16.
[중국 청두] 해발 4,000미터 고원에서도 잘 터지는 플레이와이파이! 카톡은 기본!! 올 여름휴가 가족 여행지는 중국 쓰촨성 청두(成都)다. 가족 여행을 앞두고 포켓 와이파이를 대여하기 위해 녹색창에 ‘중국 와이파이’를 검색했다. 와이파이도시락과 플레이와이파이 두 업체 모두 이용해 본 경험이 있던 터라, 이 중 가격이 좀 더 저렴한 플레이와이파이를 선택했다. 가격은 3,600원이다. 6박 7일의 다소 긴 여름 휴가지만 출국편과 귀국편 모두 새벽 시간대라 사실 이틀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셈이라 조금 아깝긴 하다. 총 금액은 25,200원인데, 네이버페이 6,409원을 사용해 총 결재금액은 18,761원이다. 네이버를 통해 구매하면 나중에 네이버페이를 일부 적립받을 수 있기 때문에 네이버 쇼핑을 종종 이용하는 편이다. 출국편은 아시아나항공 OZ3233편으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다. 플.. 2019. 8. 15.
[중국 청두] 아시아나항공 청두행 OZ3233편 항공권 구매 비용, 비즈니스 라운지 마일리즈 차감 이용, 기내식 여름휴가 시즌에 가장 고민되는 건 역시 항공권 예매다. 성수기의 항공권 가격은 우리 가족의 여행 의지를 꺾어 놓으려고 작정한 것처럼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가급적으로 출/귀국편은 주말을 피해 날짜를 요리조리 조정해 찾던 중 운좋게 옥션에서 특가 항공권을 발견했다. 가격을 최우선 순위로 했을 때 최적의 여행 스케쥴은 8월 2일(금) 출국에서 8월 7일(수) 귀국하는 일정이다. 성인 1인 기준 항공권 가격은 311,000원인데, 소아 항공권은 312,400원이다. 소아의 세금/제반요금은 성인에 비해 조금 싸지만, 항공요금은 성인보다 16,800원이 더 비싸 결과적으로 성인보다 소아 항공권이 좀더 비싸다. 8월은 극성수기인 데다가 LCC도 아닌 아시아나항공사임에도 불구하고 항공권은 30만 원대! 지금 바로 결재.. 2019. 8. 14.
[중국 광저우] 북경로 수타 천춘펀(陈村粉) 맛집 '지띠펀(及第粉)' 밤새 비가 내렸다. 빗소리에 잠이 깼다. 서둘러 외출 준비를 마치고, 무작정 호텔을 나섰다. 출근을 서두르는 인파에 섞여 광저우의 번화가, 북경로보행자거리를 걸었다.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가게 문을 연 곳을 찾아 헤맸지만, 이른 아침부터 가게 문을 연 곳은 많지 않았다. 중산5로(中山五路)을 따라 걷는데, 몇 안 되는 오픈한 음식점 중에서 유리창 너머로 한 사람의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중국에서 왠만한 음식점은 요리사가 직접 수타면을 만드는 게 여전히 일반적이다. 한국에서는 이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는 진풍경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물끄러니 바라 보니, 천춘펀(陈村粉)이란 면을 만드는 중이다. 천춘펀은 중국 광동식 면으로 넓적하고 쫀득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음식점의 이름은 광동식 프렌차이즈 지띠.. 2019. 6. 20.
[중국 광저우] 시가지 화청대로(花城大道) 샤오미 매장, '에이닷 프로' 구매 후기 한동안 롯데인터넷면세점의 장바구니에 삼성 갤럭시 버즈를 담아놓고 구매를 망설였다. 평소 음악을 즐겨듣는 편이 아니라서 실생활에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지 않지만, 호기심에 큰 마음먹고 구매할라치면 검정색 재고가 없다. 이렇게 몇 개월째 갈팡질팡하는 사이, 중국 광저우에서 쇼핑하던 중에 삼성 체험관 들렀다. 관심거리는 단연 갤럭시 버즈다. 가격은 999위안, 한화로 17만 원 상당이다. 당연히 롯데인터넷면세점보다 비싼 뿐더러 불행 중 다행히 이곳 매장에도 검정색 재고가 없단다. 갤럭시 버즈는 나하고 인연이 아는 듯싶다. 그러던 차에 샤오미 매장에 들렀다. 광저우에는 샤오미 매장이 많다. 예전에는 뤄강구(萝岗区) 완다광장점을 다녀왔는데, 이번에 다녀온 곳은 화청대로의 샤오미 매장이다. 여행 다니면서 일회용 면도.. 2019. 6. 18.
[중국 광저우] 줄서서 먹는 북경로 인기 빵집 '바오스푸(鲍师傅)' 베이징루 번화가에 새로 오픈한 ‘바이스푸’는 중국에서 인기 있는 페이스트리(Pastry) 프렌차이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빵집은 베이커리(Bakery)인데, 그럼 페이스트리는? 사실 좀 헷갈린다. 어쨌든, 점심을 먹으러 베이징루를 지나가는데 긴 줄에 놀라 잠시 발길을 멈춰 섰다. 메이 플라워 플라자(MAY FLOWER PLAZA) 건물 1층에 광저우 두번 째로 정식 오픈한 바오스푸는 오픈한 지 얼마되지 않은 듯 줄서서 먹을 만큼 인기다. 대체 그 맛은 어떨까. 호기심을 자극했다. 맨 뒷줄에 서서 기다렸다. 내 뒤에 줄을 서 있는 한 아주머니가 주저하듯 내게 말을 걸어와 당황했는데, 내 몫까지 돈을 줄 테니 대신 사 달라는 것이었다. 외국인이라고,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다고, 연신 거절했는데도 자꾸 똑같.. 2019.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