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데, 그 중 국궁체험은 단연 인기다. 궁국체험은 수원 화성의 연무대에서 할 수 있다. 연무대 매표소에서는 화성어차와 국궁체험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국궁체험 일일 총 15회에 걸쳐 진행된다.
국궁체험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되며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매 30분마다 진행된다. 가장 마지막 시간은 17:30이다. 즉 9:30, 10:00, 11:00, 11:30, 13:00, 13:30, 14:00, 14:30, 15:00, 15:30, 16:00, 16:30, 17:00, 17:30이 있다. 1회 10발을 쏠 수 있으면 가격은 2,000원. 단, 만 7세 이하의 어린이는 체험할 수 없다.
재미삼아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어 궁국체험 티켓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17:30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두 시간을 넘도록 기다려야 해서 하는수없이 오후 3시에 체험하는 분들을 지켜보기로 했다.
국궁체험장의 2층의 건물로 올라갔다. 해설사 분께서 활을 쏘는 법을 설명해 주시고, 아무렇지도 않고 뒤를 돌아 활을 쐈는데, 여보란듯이 과녘에 적중. 해설사 분의 실력이 예사롭지 않다. 과녘과의 거리가 꽤 멀다. 대력 어림잡아도 15m는 훨씬 넘을 듯했다.
궁국체험 참가자들이 모두 설명대로 활을 쏘는데, 처음에는 영점사격을 맞추듯 과녘은커녕 제대로 화살이 날아가지 않더니, 후반부에 들어서는 몇몇 참가자들이 과녁에 곧잘 맞췄다. 초보자가 활을 쏴서 저 먼 과녁까지 맞출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의외의 실력자들이 있는 듯했다.
호를 그리며 날아가는 화살들이 과녁에 향해 쏜살같이 날아간다. 화살꽂이의 화살 10발도 서서히 줄어간다. 이번에는 직접 궁국체험을 해보지 못했지만, 친구들끼리 내기 삼아 도전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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