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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Korea

방화수류정에서 바라보는 수원 화성과 화홍문공영주차장 주차비

by 바른생활싸가지 2020. 11. 16.

어디서 살고 싶냐고 묻는다면, 예전에는 주저없이 수원이라고 대답할 만큼 수원을 동경했다. 여느 신도시에서나 으레 그렇듯 급조된 아파트 단지가 빽빽히 들어서 있는 삭막한 도시에 살다 보니, 수원 화성을 중심으로 한 정겨운 도시 풍경이 있는 수원에 매료된 듯하다.

 

하지만 정작 수원은 몇 번 가보지 못했다. 그래서 모처럼 수원 화성을 둘러 보러 주말 오후에 수원을 찾았다. 화홍문 공영주차장에서 주차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주차장은 이미 주차된 차로 가득찼다. 부득이 아직 안쪽 구석에 주차했는데, 저녁에 주차장을 빠져나오는 데만 40분이 넘게 걸렸다. 일일 주차비용은 3,500.

 

 

 

 

 

 

 

 

 

방화교를 건너 용연 호숫가 둘레를 둘러 본 뒤 방화수류정으로 올라갔다. 수원 화성 성벽을 따라 올라가면 수원천을 가로지르는 양편의 야트막한 건물들이 처마를 맞대고 자리잡고 있다. 이런 풍경이 수원이 진정한 멋이 아닐까. 일부러 지자체에서 욕심 부려 관광지를 만들지 않은 자연스럽게 조정된 분위기라고 해야 할까.

 

 

 

 

 

 

 

 

 

 

 

 

 

용연을 내려다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스팟은 방화수류정이다. 용연을 끼고 방화수류정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화홍문(華紅門)을 거쳐가는데, 화홍문의 창문 너머로 바라다 보이는 풍경이 예술이다. 그 덕분에 사진찍는 여행객이 많다.

 

 

 

 

 

 

 

 

 

방화수류정에 올라서자 용연이 한눈에 펼쳐진다. 저 너머로 눈을 돌리면 동암문이 펼쳐지고, 높고 푸른 하늘과 맞닿아 있다. 방화슈류정의 끄트머리에 앉아 잠시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여행객으로 붐비는 곳에서 신기하게도 마음의 여유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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