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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Japan40

[일본 후쿠오카] 이치란 라멘 본점(一蘭 本社総本店), 원조 돈코츠 라면의 인기 가게 일본에는 다양한 종류의 라면 메뉴가 있는데, 후쿠오카의 돈코츠 라면(豚骨ラーメン)은 그 중에서도 단연 유명하다. 후쿠오카의 돈코츠 라면이 유명한 이유는 뭘까? 바로 돈코츠 라면이 태어난 고장이 후쿠오카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후쿠오카 시내에는 유명한 돈코츠 라면집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이치란(一蘭)은 한국 여행객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천연 돈코츠 라면 점문점이다. 이치란 본사 나카스가와타(中洲川端) 역 텐진 방향에 위치해 있다. 늦은 오후을 감안하더라도 줄을 서서 기다리는 손님이 눈에 띈다. 1층 테이블은 이미 만석이다. 2층으로 올라가면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바로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으로 올라가자 입구 앞에 자동자판기가 있다. 종업원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메뉴가 뭔가요?” 물어보니, 추천.. 2019. 6. 24.
[일본 후쿠오카] 멘타이코 맛집 '원조 하타카 멘타이쥬 명란덮밥(元祖博多めんたい重)' 명태알과 매콤한 맛을 곁들여 담근 젓갈, 멘타이코(明太子)는 일본 후쿠오카의 특산품이다. 원재료인 명태알은 홋카이도(北海道)와 도호쿠(東北) 지역이 유명한데, 1,500km나 멀리 떨어진 후쿠오카에서 멘타이코가 특산품이 된 걸까? 이유는 바로 한국과 가까운 후쿠오카의 지역성 때문이다. 부산에서 명란젓 김치절임을 맛본 한 일본 음식가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하카타(博多)에서 독자적인 조리액에 담가 판매한 멘타이코를 시작으로, 1970년대에 하카타역에 신칸센이 연결되면서 멘타이코가 일약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고 한다. 후쿠오카의 멘타이코가 한국과 인연이 깊은 음식이었던 것이다. 멘타이코는 후쿠오카의 특산품인 만큼 후쿠오카 시내에는 유명 멘타이코 음식점이 즐비해 있다. 그 중에서 이번 여행 때 방문한 곳은 .. 2019. 5. 29.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 쥰쿠도 서점(ジュンク堂書店) 여행지에서의 로컬 서점 방문은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현지 유행하는 최신 트렌드와 사회 이슈 등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행 중에 가볍게 읽을 만한 서적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쥰쿠도 서점은 일본 전역에 걸쳐 52개 점포가 있는 대형 서점이다. 장서 보유량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한데,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서적을 취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매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편인데, 이번에 방문한 후쿠오카 텐진 역 인근 미디어몰 텐진 건물에 위치한 쥰쿠도 서점은 지하 1층에서부터 지상 4층에 이르며 2,060평방 미터에 달한다. 해질 무렵, 아크로스 후쿠오카 주변을 기웃거리다 잠시 준큐도 서점에 들렀다. 베스트셀러 코너를 훓어보다 친숙한 표지가 한 권 눈에 들어왔다. 국내도서 의 일본 번역서.. 2019. 5. 27.
[일본 도쿄] 삼성페이 환전서비스, 일본 엔화 100% 환율 우대 "실화냐?" 엔화 환율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한때 1,090엔 안팎까지 치솟더니 잠시 소강 상태 중이다. 한푼이라도 아쉬운 마당에 환전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울상이다. 그렇다고 엔화 환율이 떨어지길 무작정 기다릴 수 없는 법. 이럴 땐 환율 우대라도 제대로 받아야 조금 덜 손해볼 수 있다. 마침 삼성페이 환전서비스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평소 이용하는 기업은행 외화환전 90% 환율 우대보다 높은 무려 100% 환율 우대를 자랑한다. 이벤트 기간 내 환전서비스로 주요 통화를 처음 신청하는 고객에 한한다. 삼성페이 환전서비스 런칭 이벤트에서 환전 바로가기를 클릭한 뒤, 환전하기를 선택하면 된다. 100%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는 통화는 미국 달러USD)와 일본 엔화(JPY), 그리고 유럽 유로(EURO)다. 그 외.. 2019. 5. 23.
[일본 후쿠오카] '나카 강(那珂川)'을 따라 본 도시 풍경 후쿠오카 여행의 마지막 날, 노코지마 섬(能古島)에 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에서 한참을 망설였다. 풍랑이 거셌고, 버스는 20분 정도 기다려야 했다. 그렇게 한참을 망설인 끝에 다시 시내로 돌아갔다. 나카스가와바타(中洲川端)를 중심으로 나카 강(那珂川)을 따라 발길이 닿는대로 정처없이 거리를 해맸다. 잠시 발길을 멈춰 서 사진을 찍고, 또 다시 발걸음을 재촉했다. 한참을 그렇게 걷고 또 사진을 찍었다. 서서히 거리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목적지가 있었다면 아마도 그 목적지만 염두에 두기 때문에 거리 풍경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 텐데, 목적지 없이 아무렇게나 걸은 덕분에 주변 풍경이 더욱 생생하게 다가왔다. 그렇게 걷다 보니 어느 것 하나 평범하게 보이는 게 없었다. 모든 게 새롭게 보였다. .. 2019. 5. 21.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에서 만난 인생 빵집 '무츠카도 카페(むつか堂カフェ)' 후쿠오카현(福岡県)에 위치한 하카타역(博多駅)은 일본 규슈 최대 규모의 역사다. 하카타역을 거점으로 신칸센을 비롯해 규슈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특별열차, 후쿠오카 도심을 달리는 지하철이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있다. 모 여행 카페에서 추천해준 하카타역 빵집을 눈여겨 본 터라, 주린 배를 움켜줘며 이른 아침부터 지하철을 타고 하카타역으로 향했다. 하타카역 아뮤 프라자(AMU PLAZA).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부터다. 너무 일찍 도착한 탓에 오픈 전이다. 한껏 분위기를 뽐내며 브런치를 즐길 생각이었는데, 별수없이 하타카역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허기진 배를 달랬다. 아뮤 프라자가 오픈하자마자 들뜬 마음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쏜살같이 올라간 곳은 ‘무츠카도 카페(むつか堂カフェ)’라는 빵집이다. 5층은 패션, 잡.. 2019.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