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Japan40

[일본 미야자키] 미야자키 공항에서 미야자키 시내 이동하는 법 미야자키의 현지 기상악화로 인청공항에서 이륙이 지연되면서 오후 12시 20분이 돼서야 미야자키 공항에 도착했다. 미야자키 공항 국내 고속버스터미널 정도의 규모다. 계류장에서는 한 두대의 비행기가 있을 뿐, 활주로는 한가하다. 소도시만의 느긋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한꺼번에 여객이이 몰리니 입국수숙이 더뎠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바로 JR 미야자키 역으로 향했다. 개찰구에 올라가 챙기온 SUICA IC카드를 충전하고, 열차 시간표를 확인했다. 플렛폼에는 열차가 정차해 있었고, 시계를 보니 오후 1시 15분이 지나고 있었다. 마침 열차가 예정 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해 출발이 지연되었던 것이다. 운이 좋았다. 이 열차를 못 탔다면 다음 열차를 30분 정도 더 기다려야 했던 것이다. 열차를 타기 위해 무작정 서.. 2019. 5. 13.
[일본 미야자키] 향토 과자 '삼덕만쥬(三徳饅頭)' 치즈 만두(チーズ饅頭) 미야자키의 치즈 만두는 미야자키의 향토 과자로, 미야자키에서 일약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는데,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서양식의 만두피와 팥소 대신에 넣은 치즈가 언뜻 보기에는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동물성이 아닌 식물성 치즈를 사용했다는 점과 식물성 치즈 덕분에 맛이 담백하고, 몸에 건강하다는 점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타차바나 3쵸메(橘3丁目)에서 미야자키 신궁(宮崎神宮)으로 가는 방향인 히라이이치(平井一)의 토리이(鳥居) 버스정류장 근처에 위치한 ‘삼덕만쥬(三徳饅頭)’. 건강과 장수와 운이란 삼덕(三徳)을 기본으로 1958년에 개업한 일본식 제과점이다. 삼덕만쥬의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휴무일은 일요일이다. 돈키호테를 찾아 걸어가는 도중에 우연찮게 발견한 곳인데.. 2019. 5. 11.
[일본 미야자키] 세련미가 돋보이는 '카마아게 우동 쿠로(釜あげうどん くろ)' 미야자키에는 사누키(讃岐)에 버금갈 정도로 가는 곳마다 우동집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살짝 데친 쫄깃쫄깃한 면이 일품인 카마아게 우동은 미야자키를 대표하는 음식 중의 하나이다. 미야자키 시의 타치바나도오리(橘通り) 사거리에서 미즈호 은행(みずほ銀行) 방향의 큰 도로를 따라 세븐일레븐에 이르러 골목길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카마아게 우동 타로가 있다. 카마아게 우동 타로는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진 장소에 위치해 있지만, 잡지는 물론 구글 지도에서도 표시될 만큼 이 지역에서는 꽤 유명한 우동집이라고 한다. 영업시간은 (월~금) 11:00-15:00, 18:00-21:00 (토/일) 11:00-15:00, 18:00-20:00이다. 휴무일은 일요일과 비정기다. 우동집이라는 이미지보다는 세련된 카페.. 2019. 5. 5.
[일본 미야자키] 타카치호도오리(高千穂通り) '츠타야 서점(蔦屋書店)' 독서 홀릭 미야자키 자유여행 3일차. 보란 듯이 일기예보가 맞아 떨어졌다. 아침부터 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했다. 안 그래도 이틀 동안 무리하게 여행을 한 탓에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었는데, 비까지 내리는 바람에 그냥 호텔에서 아무 생각없이 푹 쉬고 싶었다. 그렇다고 하릴없이 호텔에 가만히 누워 있을 성격도 아니었다. 이럴 때 시간 때우기 가장 좋은 장소는 바로 서점과 커피숍. 호텔에서 나와 타치바나도오리(橘通り) 사거리를 건너 미야자키역 방향으로 걸어갔다. 평일에는 등교하는 학생들의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나 출근을 서두르는 회사원이 많이 눈에 띄었는데, 토요일 오전의 미야자키 시내는 그야말로 한가하다 못해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 비도 한 몫했다. 츠타야 서점에 들어갔다. 사람들이 다 어디에 갔나 싶었는데, 여기에 다.. 2019. 4. 19.
[일본 미야자키] 아야(綾) 맛집, 100% 수타 메밀면 소바집 마루(そば処 まる) 아야성(綾城)과 마사공원(馬事公苑)의 꽃시계(花時計)를 둘러보고 다시 아야 마을 산업관광안내소로 돌아왔다. 시원한 커피를 주문하고 잠시 여직원과 담소를 나눴다. 추천해 줄 만한 음식점이 있느냐 물어 봤는데, 미야지키 관광안내 팸플릿에 소개된 소바집 마루를 추천해 주웠다. 지역 주민에게도 유명한 맛집인 듯했다. 소바집 마루는 아야 마을 산업관광안내소에서 가깝다. 슈센노모리(の杜)로 가는 방향의 도로변에 위치해 있고, 고가옥의 풍격이 느껴지는 건물의 메밀소바집이다. 120년 전에 세워진 고가옥에서 매일 아침 7시부터 메밀면을 직접 만든다고 한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5시까지다. 휴무일은 매주 화요일이다. 가게의 현관문을 들어가서 신발을 신발장에 올려 놓고 안으로 들어갔다. 바로 일본 전통복장을.. 2019. 4. 17.
[일본 후쿠오카] 오호리 공원(大濠公園) 후쿠오카성 사쿠라 마츠리(福岡城さらくまつり) 벚꽃 축제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캐리어를 객실에 내팽개친 채, 카메라와 책을 가방에 쑤셔넣고 바로 호텔을나섰다. 후쿠오카 시내를 둘러볼 겸 도잔마치(唐人町) 역에서 오보리공원(大濠公園)까지 걸어갔다. 도쿄와 오카사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도시 풍경이다. 메이지거리(明治通り)을 따라 잠시 도시 풍경을 감삼하며 걷고 있노라면 어느새 오호리 공원 입구에 도착한다. 오보리공원은 후쿠오카 성터(福岡城跡)와 츠루마이 공원(鶴舞公園),후쿠오카미술관(福岡美術館) 등이 있으며, 후쿠오카 시민의 휴식 장소다. 오보리공원 중앙에 큰 연못이 있는 것이 특징인데, 다리로 연못을 건널 수 있다. 연못 둘레로 조깅을 즐기는 사람들과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나온 가족들, 통통 오리배를 타고 있는 연인들 혹은 친구들, 사진 찍는 데 여념이 없는 외국.. 2019.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