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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처음 예구한 게임 '젤다 무쌍 : 대재앙의 시대', 체험판을 해보니 글쎄…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을 클리어 하고 한동안 방치한 닌텐도 스위치. ‘젤다의 전설’을 하고 난 뒤부터 다른 게임들은 도저히 성이 안 찼다. 너무 눈높이 높아진 탓이다. 그런 와중에 ‘젤다 무쌍 : 대재앙의 시대’가 발매된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바로 사전예약했다. 하이마트와 토이저러스, 그리고 옥션 등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하이마트에서는 젤다 무쌍 퍼즐을 옥션에서는 마우스 패드가 사전예약 특전이었는데, 토이저러스의 경우 젤다 무쌍 달력과 5천 원 할인을 해줘서 가장 싼 토이저러스에서 사전 예약했다. 아직 발매일까지는 한달 남짓. 무료하게 ‘젤다 무쌍’을 기다리고 있는데, 마침 체험판이 오픈되었다. 체험판을 다운받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젤다 무쌍’을 하는데, 세계관과 그래픽은 ‘젤다의 전설 야생의 .. 2020. 10. 30.
여주 가족 나들이, 천년고찰 신륵사, 강월헌(江月軒)에서 바라보는 남한강의 풍광 용인의 와우정사와 함께 우리 가족이 즐겨 찾는 여주 신륵사. 유명 사찰은 대부분 산세가 높은 깊숙한 산중에 의지해 지어졌는 데 반해, 여주 신륵사는 아주 독특하게도 남한강이 굽어보이는 강가에 위치해 있다. 남한강 상류인 여강의 물을 인자하게 끌어앉은 듯한 봉미산의 남쪽 기슭에 자리 잡은 신륵사에서 내려다 보는 남한강의 풍광은 그야말로 아름답다. 신륵사의 입장료는 다음과 같다. 어른은 3,000원이고, 청소년은 2,200원, 어린이는 1,500원이다. 단, 7세 미만의 어린이와 65세 이상의 노인도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오후 3시가 다 되어서 신륵사에 발을 들여놓았다. 신륵사의 경내에 들어서자마자 불이문(不二門)이 나온다. 불이는 둘이 아니다, 즉 하나다. 이 말뜻은 상대적이고 차별적인 것을 모두 초월하.. 2020. 10. 29.
여주에서 배 타기, 강변공원 황포돛대 나루터 승선 비용 및 남한강과 신륵사의 풍경 주말 아침, 모처럼 늦잠 자고 일어난 덕분에 가쁜한 마음으로 여주로 향했다. 고속도로가 붐비면 붐비는 대로 느긋하게 여주도자세상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가 조금 넘어서다. 줄지어 늘어서 있는 도자기 판매 가게를 지나 강변공원으로 걸어갔다. 신륵사 가는 길에 황포돛대 선착장의 안내 표시판이 보인다. 황포돛대 나룻터는 신륵사가 창건되면서 조선시대 4대 나루로 불릴 만큼 번성했던 옛 조포나루다. 여주대교가 개통되면서 조포나루의 역할이 없어졌고, 현재의 홍포돛대 나루터가 조성된 것이라고 한다. 여주 강변유원지 위로 패러글라이딩이 날아다닌다. 어디에서부터 날아온 건지 궁금해서 고개를 치켜들고 구경했다. 고소공포증이 있기 때문에 탈 생각은 엄두도 안 나지만 저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남한강의 풍경은 분명 멋있.. 2020. 10. 28.
오이도 주말 먹거리 산책 (황새바위길-생명의나무전망대-빨간등대-함상전망대 일주) 주말 오후, 호기롭게 바다를 보여주겠다며 오이도로 향했는데, 오이도에 들어서자마자 차도와 인도가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혼잡했다. 배다리선착장 입구의 T자형 교차로 갓길에 가까스로 주차하고 나서 제방 위로 올라선 순간, 아뿔싸! 수심이 너무 얉아 바다는 이미 온데간데 없고 갯벌만 드러내고 있었다. 갯벌 위를 하염없이 날아다니는 저 갈매기 떼와 바닷바람이 바닷가에 왔다는 것을 잠시 상기시켜줄 뿐이다. 실망도 잠시, 제방 위를 걸어 가자 의외로 오이도에 볼거리가 많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황새바위길이다. 부표을 잇대어 설치한 흔들다리 같다. 갯벌에 가까워지자 갯벌 구멍 사이로 작은 게가 아장아장 걸어가면 몸을 숨긴다. 숨은 바다 생물을 찾는 재미가 있다. 황새바위길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이윽고 생명의나무전.. 2020. 10. 27.
시화공단 생활의 달인 맛집 중식당 '양재역 옛날짜장', 독특한 쟁반짜장과 탕수육 오이도함성전망대의 맞은편에 '강릉짬봉순두부 직영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강릉에서 먹어보지 못한 한을 오늘 풀어보나 싶었는데, 어라? 뭔가 이상하다. 가게의 정적이 느껴진다. 강한 부정과 함께 쏜살같이 가게 앞으로 다가갔지만 하필이면 찾아온 날이 휴무날이다. 하는 수 없이 서서히 밀려 들어오는 썰물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아쉬운 대로 빨간 등대를 뒤로 하고 ‘양재역 옛날짜장에 들렀다. 포기는 빠른 법이다. 주소 : 경기 시흥시 공단1대로 13 휴무일 : 주일 양재역 옛날짜장은 생활의 달인 맛집이다. 옛날짜장에서 알 수 있듯 중식당이긴 한데, 양재역은 뭘까? 예전에 양재역에서 가게를 차려서 그런 걸까? 여느 큰 건물의 평범한 음식점인데, 생활의 달인 마크와 TV 방영된 영상을 크게 붙여놓았다. 휴무일은 주.. 2020. 10. 21.
인천 당일치기 여행, 월미도 전망 좋은 커피숍 '미투커피' 루프탑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 모처럼 인천 구석구석을 돌아 다녔다. 아무 계획도 없이 충동적으로 떠난 당일치기 여행이었지만 즉흥적이었던 만큼 오히려 계획에 휩쓸리지 않고, 마음 내키는 대로 가고 싶은 곳으로 갈 수 있어 좋았다. 그렇게 발길 닿는 대로 향한 곳은 인천 월미도다. 인천은 항상 특별한 장소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바다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바다를 보면 계절과 상관없이 언제나 힐링이 된다. 서해 바다를 사이로 인천대교와 영종도가 보인다. 월미도를 걷자 장소가 기억을 동반하듯 아주 오래 전에 친구들과 함께 왔던 기억이 불현듯 떠오른다. 부지런히 걸어다녔더니 금새 다리가 아파온다. 나이는 못 속이는 법이다. 월미도의 전망 좋은 루프탑 커피숍에 들렀다. 1991년부터 월미도의 터줏대감처럼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미투커피'다.. 2020.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