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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Korea180

[서울] 남대문시장 칼국수골목, 형제분식 ‘보리밥+칼국수+냉면 세트’, 이 가격에 이렇게 푸짐하다니! 모처럼 미세먼지가 없는 청명한 겨울의 어느 평일 오전, 불현듯 남대문시장의 칼국수가 생각났다. 역시 추운 날엔 뜨끈뜨끈한 칼국수가 제격이다. 회현역 5번 출구 계단을 타고 올라가자 두터운 외투를 입은 사람들이 바삐 남대문시장을 지나가고 있다. 행인을 비집고 들어간 곳은 남대문시장의 칼국수골목. 길고 좁은 아치형 골목 사이로 포장마차 형태의 칼국수집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단 한 번도 안쪽 끝까지 들어보지도 못하고 도중에 아주머니의 호객 행위에 붙들여 입구 쪽에 늘 주저앉아 버리곤 했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길고 좁은 칼국수골목을 헤집을 요량으로 호기롭게 안으로 들어갔지만, 결국 입구 앞의 형제분식에 주저앉게 되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보리밥+칼국수+냉면 세트를 주문했다. 가격은 6,000원. 작년에 비해 가.. 2020. 1. 14.
[경기도] 분당 서현 중식당 미엔, 누룽지순두부짬뽕 맛집이라는 수식어는 거저 얻어지는 게 아니다. 가게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데에는 나름의 분명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분당 서현역 로데오거리의 중식당, 미엔. 여느 동네에나 있을 법한 흔하디 흔한 중식당이다. 하지만 미엔을 맛집이라고 부르는 데에는 주저함이 없다. 미엔에는 다른 중식당과 다른 남다른 메뉴가 하나 있기 때문이다. 바로 누룽지순두부짬뽕이 그것이다. 주방장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탄생한 누룽지순두부짬뽕이야말로 가장 대중적인 음식을 완전히 새로운 음식으로 탈바꿈시킨 좋은 예 중의 하나다. 미엔의 대표적인 메뉴는 누룽지순두부짬뽕이다. 가격은 8,000원이다. 누룽지순두부짬뽕은 면과 밥을 선택할 수 있다. 누룽지와 순두부의 고소함과 짬뽕의 얼큰한 맛이 잘 어우려져 .. 2019. 10. 21.
[경기도] 분당 수내 '선채향', 한치물회와 전복칼국수가 인기! 방심한 틈에 다시 살이 찌기 시작했다. 체중 변화는 크게 없지만, 뱃살이 예전보다 더 나온 것 같아, 식사량을 줄이기로 결심했다. 주말 오전에 토스트로 간단히 요기하고 도서관에 올라 갔는데, 배고프서 2시간도 채 버티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와 점심을 먹으러 수내로 향했다. 롯대백화점 수내점에서 분당구청으로 가는 방향의 위치해 있는 선채향. 선채향은 한치와 낙지, 전복 등 각종 해산물을 사용해 제주 토속음식을 맛깔나게 만드는 음식점이다. 식당 규모는 크지 않고 주방에 여사장님 한 분이 도맡아 음식을 내놓는다. 선채향의 시그니처 메뉴는 단연 한치물회다. 한치물회를 주문하면 계람찜과 미소장국이 세트로 함께 나온다. 가격은 10,000원이다. 한치물회는 한치와 각종 야채를 잘 섞으면 얼음이 녹으면서 육수가 생기는.. 2019. 10. 15.
[서울] 서울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박물관, 한양도성박물관 동대문패션거리의 한 커피숍에 앉아 잠시 한낮의 더위를 피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달달한 망고 요거트를 마셨더니 재충전되었다. 하릴없이 커피숍에 앉아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것도 무료해 다시 걷기로 했다. 오간수교를 건너 홍인지문 사거리 앞의 세븐일레븐에서 커피를 사고 동대문성곽공원을 거닐었다. 주변의 한양도성 성곽과 잔디마당의 꽃을 구경하며 사진을 찍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양도성박물관에 도착했다. 안내데스크에 커피를 잠시 맡겨놓고 박물관을 둘러봤다. 관람시간은 평일 09:00-19:00이며, 토/일/공휴일은 09:00-19:00(3-10월), 09:00-18:00(11-2월)이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동대문성곽공원에 위치한 한양도성박물관은 조선시대부터 현재에 .. 2019. 10. 14.
[경기도] 수원 여행, 유명 영화/드라마 촬영지 화성행궁 수도권에서 수원만큼 볼거리가 다양한 도시가 또 있을까? 수원은 수원화성을 필두로 한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갖고 있으면서도 삼성전자라는 글로벌 기업이 있는 현대적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과거와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이다. 조선의 대표적인 행궁은 북한산성과 남한산성, 강화와 화성이 있다. 현재는 남한산성 행궁과 화성 행궁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데, 수원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이다. 화성행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와 화성어차 시간표를 확인하고 바로 화성행궁 매표소로 이동했다. 관람시간은 (하절기 3-10월) 09:00-18:00, (동절기 11-2월) 09:00-17:00이며, 입장료는 (어른) 1,500원, (군인/청소년) 1,000원, (초등학생) 700원이다. 화.. 2019. 10. 13.
[경기도]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사전 예약, 무료 입장, 주차비용 팁 평소 주말이 되면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는 아이들로 북새통인데,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놀이터 주변에는 아이들의 그림자조차 찾아볼 수 없다. 오죽하면 주말에 일어나자마자 놀이터를 가자고 보채는 딸도 그냥 집에 있고 싶어 할까! 하지만 하루종일 집에서 놀아주는 것도 한계가 있고, 키즈카페는 1, 2시간 놀다 보면 금방 싫증을 낸다. 그런 점에서 어린이들의 체험식 박물관인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주말 나들이 겸 폭염을 피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게다가 매월 첫째주와 셋째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무료 개방해서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단, 100% 인터넷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집에서 점심을 먹고 경기도어린이박물관로 출발했다. 우리는 운좋게 주차장 입구에서 오랫동안 기.. 2019.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