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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China

[중국 광저우] 이더루(一徳路) 85도씨 커피숍, 청량한 레몬주스 마시며 더위 이겨내기

by 바른생활싸가지 2019. 12. 23.

85도씨는 대만의 유명 프렌차이즈 커피숍이다. 국내에는 아직 진출하지 않았지만 국내 여행자들 사이에서 소금커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커피를 내릴 때, 물의 온도가 85도일 때 가장 커피 본연의 맛을 잘 살려 달콤하고, 쓰고, 시고, 향이 깊은 맛을 낼 수 있다는 의미에서 85도씨라는 브랜드 네이밍을 지었다고 한다. 기억하기 쉬운 브랜드 네이밍이다.

 

대만에는 스타벅스가 200여 개의 점포가 있는데, 85도씨는 888여 개의 점포가 넘는다고 하니 그 인기를 대충 실감할 수 있을 듯하다. 여기서 굳이 888여 점포라고 표기한 이유는 8, 즉 중국의 8(fa)은 发财(돈을 벌다)라는 fa와 동음이의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국 대륙 전역에도 85도씨 커피숍이 진출해 있다. 중국 광저우 이더루에 위치해 있는한 85도씨 커피숍. 중국 광저우의 10월은 한국의 여름 못지않게 덥다. 잠시 한낮의 더위를 피해 목을 축일 겸 85도씨 커피숍에 들렀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반긴다. 또 갖가지 케이크와 빵의 맛있는 냄새가 손님을 유혹하죠. 소금커피가 유명하지만, 이 더워에 커피보다는 역시 청량감 있는 차가운 음료가 땡긴다. 

 

 

 

 

 

 

 

 

 

 

 

 

 

 

 

 

이더루의 도매시장을 둘러본 탓에 땀을 꽤 많이 흘렸다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레몬주스를 시켰다. 하지만 아쉽게도 커피숍 안에는 손님이 꽉 차 있어 앉을 곳이 없다. 나처럼 더위를 피해 들어온 손님들로 가득했다.

 

 

 

 

 

 

 

 

 

 

 

 

 

 

 

 

 

 

 

 

주문을 기다려면서 자리가 생기지 않을까 일말의 희망을 갖고 기다렸는데, 좀처럼 자리가 나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가게 밖으로 나와 시원한 레몬주스를 마시며 다시 길을 걸었다. 무더운 중국 남부의 더위를 조금이나 날려버리는 데 음료수만 한 게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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