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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China

[중국 청두] 아바장족강족자치구 전통 식당, 퓨전 훠궈 만찬

by 바른생활싸가지 2019. 9. 6.

 

청두(成都)에서 아바장족강족자치구(阿坝藏族羌族自治区)까지 420km가 넘는 긴 여정은 이제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었다. 말이 420km이지, 실제 산을 넘고 넘어야 하기 때문에 길이 꽤 험난하다. 송평구(松平沟)와 송주고성(松州古城)을 둘러 보고, 어느 한 전통식당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해가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었다.

 

송주고성에서부터 전통식당으로 가는 도중에 가이드가 장족어로 감사합니다라는 뜻의 ‘짠씨들레-쇼!’를 여러 차례 반복해서 가르쳐줬는데, 저녁식사를 하면서 자주 쓰게 될 말이었기 때문이었다. 산속의 기온은 급격히 냉랭해졌다. 얇은 외투를 걸치고 관광버스에서 내려 전통식당으로 들어갔다.

 

 

 

 

 

 

 

 

 

 

 

 

 

 

 

 

아바장족강족의 전통 풍습에 맞게 각각 남녀가 따로 줄을 섰고, 노란색의 천을 건네받고 목에 둘렀다. 남자가 먼저 식당 안으로 순서대로 들어갔고, 뒤이어 여자들이 들어갔다. 식당 입구 앞에는 향로가 놓여 있었는데, 식당으로 들어가기 전에 두 손으로 향을 그러모이는 의식을 했다.

 

우리 일행보다 먼저 도착한 다른 관광객들은 마당에 모여 강강술래와 같은 형태로 돌고 돌면서 흥겹게 춤을 추고 있었다. 아바장족강족의 전통춤을 배우는 것 같았다.

 

 

 

 

 

 

 

 

 

 

 

 

 

 

 

 

 

 

 

 

 

 

 

 

 

전통 무늬가 그려진 원통 모양의 통을 왼손으로 훑으면서 식당 안으로 들어가고, 잠시 서서 개인 기념사진을 찍었다. 나중에 살 수도 있고, 안 살 수도 있는데 기념으로 가족 사진 모두 구매했다.

 

 

 

 

 

 

 

 

 

 

 

 

식당 안에서도 남녀가 따로 앉았다. 내가 참여한 패키지 투어는 스무 여명이 참가했는데, 이때 서로 앉아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당연히 우리를 제외하고, 모두 중국 현지인들이었는데, 각기 다른 지역에서 청두로 여행와 이번 황룡 패키지 투어에 참가한 듯했다.

 

저녁 메뉴는 뜻밖에도 훠궈다. 아바장족강족이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아쉽다. 마유주 마시는 법에서부터 아바장족강족의 전통노래까지 훠거를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버스 안에서 배운 “짠씨들레-쑈!” 수없이 외쳤다. 아직도 뇌리속에 기억하고 있으면 상당히 인상적이었는 듯하다.

 

 

 

 

 

 

 

 

 

 

 

 

 

 

 

 

 

 

 

 

 

 

 

 

해외여행을 다니면서도 줄곧 자유여행을 고집했는데, 이번에 참가한 현재 패키지 투어를 통해 다시금 패키지 투어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 패키지 투어가 아니었다면 아바장족강족자치구에 올 생각도 못했을 뿐더러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해보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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