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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China

[중국 청두] 콴쟈이샹즈(宽窄巷子) 호텔을 겸한 찻집, 덕문인리(德門仁里)

by 바른생활싸가지 2019. 8. 21.

 

콴쟈이샹즈(宽窄巷子)는 대자사(大慈寺), 문수원(文殊院)와 함께 청두의 3대 역사문화유적보호구역으로, 서울의 인사동에 해당하는 중국 청두의 핫플레이스다. 관착(宽窄)은 넓고, 좁음을 뜻하며, 항자(巷子)는 골목을 뜻한다. 즉, 넓고 좁은 길이 오밀조밀하게 모인 저잣거리인 셈이다.

 

 

 

 

 

 

 

 

 

 

 

 

 

 

 

 

 

 

 

 

 

 

 

 

 

 

 

 

 

 

 

 

 

 

 

 

인파에 휩쓸려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제대로 둘러볼 경황도 없다. 옴짝달싹할 수 없을 만큼 종종걸음으로 콴쟈이샹즈의 골목을 걷다보니 어느새 다리가 아파온다. 찻집을 찾아 콴샹즈(宽巷子)을 벗어나 쟈이샹즈(窄巷子)로 들어가자 비로소 여유가 생긴다.

 

 

 

 

 

 

 

 

 

 

 

 

 

 

 

 

콴쟈이샹즈 중심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위치해 있는 덕문인리(德門仁里)는 호텔을 겸한 찻집이다. 야외에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어 시원한 바람을 쐬며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사실 예전에 스타벅스 2층에서 콴쟈이샹즈를 내려다 보며 커피를 마신 기억이 있어 다시 스타벅스에 가려고 했는데, 도저히 스타벅스까지 걸어갈 힘도 없어서 그대로 이 찻집에 주저앉게 된 것이다.

 

야외 테이블에 앉아 차를 천천히 따라 마시며, 잠시 여행의 피로를 푼다. 차를 마시고, 다시 찻주전자에 뜨거운 물을 부어 다시 차를 우린다. 직원이 과일을 조금 건네준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수많은 인파와 북적임에 시달렸는데, 콴쟈이샹즈에서도 이렇게 여유와 한가함을 느낄 수 있다니! 만약 스타벅스에 갔다면 분명 엄청 붐볐을 테니 이렇게 조용하고 한가한 분위기는 절대 느끼지 못했을 거다.

 

 

 

 

 

 

 

 

 

 

 

 

 

 

 

 

 

 

 

 

콴쟈이샹즈에서도 꼭 둘러봐야 할 명소가 몇 군데 있는데, 올해에는 제대로 둘러보기는커녕 사진조차 찍을 수 없을 만큼 인파가 많았다. 하지만 멋스러운 중국의 옛거리는 청두 여행의 필수 코스! 차를 마시며 전통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곳도 여러 군데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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