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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China

[중국 광저우] 천년의 고찰, 육용사(六榕寺) 탐방 후기

by 바른생활싸가지 2019. 6. 14.

 

중국 광저우 육용로에 위치해 있는 육용사. 호텔에서부터 중산5루(中山五路)를 따라 산책삼아 육용사를 찾아갔다. 광저우 지하철 공원앞(公元前) 역에서 육용사까지의 거리는 800미터 남짓.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지나가는 길에 인민공원(人民公园)이 있다.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공원을 가로질러 걷는다. 비가 내린 덕분에 아침 공기가 상쾌하다. 이른 아침, 공원 정자에 모여 앉아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이 많다.

 

 

 

 

 

 

 

 

 

 

 

 

 

 

 

 

 

 

 

 

 

 

 

 

인민공원을 거쳐 육용사로 건너가려고 했으나 지에팡베이루(解放北路) 중간에는 건널목이 없다. 어쩔 수 없이 다시 중산5루로 내려 가, 건너목을 건너 육용사로 향한다. 육용사 표시가 보이고, 안쪽 길목으로 들어서자 육용로에는 불교 관련 상점이 많이 있다. 불상과 호로박, 여러 부적 등을 판매한다.

 

 

 

 

 

 

 

 

 

 

 

 

 

 

 

 

 

 

 

 

 

 

 

 

 

 

 

 

상점가를 지나 육용사에 도착한다. 육용사의 상징적인 육용화탑이 담벼락 너머로 보인다. 유구한 역사와 명성이 높은 고찰, 육용사는 중국 광저우의 4대 대형 사찰 중의 하나로 북송의 시인 소동파가 지은 기념글에서 유래한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다. 입장료는 따로 없다.

 

 

 

 

 

 

 

 

 

 

 

 

 

 

 

 

입구에 들어서자 아주머니께서 향을 나눠준다. 향을 건네받고, 입구 양옆의 보살님께 인사를 드린 뒤 사찰로 들어간다. 향을 피우는 곳에서 향에 불을 밝히고, 육용화탑 앞에 놓인 곳에 화로에 향을 꽂아놓는다.

 

 

 

 

 

 

 

 

 

 

 

 

 

 

 

 

 

 

 

 

 

 

 

 

 

 

 

 

 

 

 

 

천왕전을 지나면 화원이 나온다. 화원 가운데에 가장 이목을 집중시키는 육용화탑이 있다. 화탑은 육용사 경내의 사리탑이다. 육용화탑과 경내의 사찰을 둘러 보며 참배를 한다. 어느 건물에서 불경을 읽는 소리가 들린다. 마음이 경건해진다.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한다. 큰 사고없이 건강하게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두 손 모아 빌고 또 빈다. 불자는 아니지만, 그 바람만큼은 그 누구보다 간절하다. 살아가면서 가족과 건강만큼 중요한 건 없다. 다른 욕심은 없다.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사고없이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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