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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China

[중국 광저우] 광동민간공예박물관 '천자츠(陈家祠)' "여권 꼭 챙겨가세요!"

by 바른생활싸가지 2019. 6. 12.

 

청대 권위 있는 건축물 중의 하나로 중국중점문화보호재로 지정된 중국 광저우의 천자츠는 ‘광동민간동예박물관’이다. 한자로는 진가사(陳家祠)로 읽는다. 옛 진씨서원(陈氏书院)의 자리로, 현재는 도자기를 비롯해 자수, 조각, 칠기 등 다양한 민간 공예품을 수장하고 있다.

 

광저우 지하철 1호선 천자츠 역 D출구로 나오면 광장 중앙에 구사류방(古祠流芳)이 우뚝 솟아 있고, 그 너머로 주차장과 천자츠가 보인다.

 

 

 

 

 

 

 

 

 

 

 

 

 

 

 

 

 

 

 

 

매표소는 D출구 오른쪽 편에 위치해 있다. 입관시간은 오전 8시 30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입장료는 10위안이다. 평소 해외여행을 다닐 때 분실을 우려해 여권은 호텔에 두고 다니는데, 입장권을 구매하려고 10위안을 내밀자, 여권이 필요하다는 거 아닌가!

 

 

 

 

 

 

 

 

 

 

 

 

 

 

 

 

 

 

 

 

여기까지 와서 그냥 허탕 치고 돌아갈 순 없는 법. 마침 핸드폰에 여권 사진을 찍어놓은 게 있어 직원에게 “여권 사진은 괜찮냐”고 물어봤는데, 다행히 괜찮다고 한다. 여권 사진을 보여주자 뭔가를 입력하는 걸 보니, 여권번호가 필요한 듯했다. 또 “다른 관광지에도 여권이 필요하냐?”고 물어봤는데, “다른 곳은 잘 모르지만, 광저우 타워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전씨서원은 1894년 광서(光緖) 20년에 지어졌다. 지어진 지 120년이 훨씬 넘었지만, 전체적으로 잘 보존되어 있다. 천가서원의 정문으로 들어서자 반대편 문에 삼국지의 관우와 장비로 보이는 큰 그림이 걸려 있다. 위용 있는 포즈가 압권이다.

 

 

 

 

 

 

 

 

 

 

 

 

 

 

 

 

 

 

 

 

 

 

 

 

 

 

 

 

 

 

 

10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갖는 천자츠의 전체면적은 13,200 평방미터로 20여 개의 크고 작은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뜰을 중심으로 긴 복도가 이어져 있다. 각 건물에는 민간공예품이 전시되어 있다. 천자즈의 구조는 정연하면서도 장식이 매우 정교한 게 특징이다.

 

 

 

 

 

 

 

 

 

 

 

 

 

 

 

 

 

 

 

 

 

 

 

 

 

 

 

 

 

 

 

 

 

 

 

 

 

 

 

 

 

 

 

 

천자츠 건축물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작품이다. 천자츠에 수장된 민간 공예품의 정교함과 색채의 다채로움에도 놀랐지만, 무엇보다 건축물의 장식은 수장품을 뛰어넘는 솜씨를 자랑한다.

 

 

 

 

 

 

 

 

 

 

 

 

 

 

 

 

 

 

 

 

 

 

 

 

 

 

 

 

 

 

 

 

 

 

 

 

곳곳에 쉴 수 있는 의자도 마련되어 있고,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투어리스트 센터도 있다. 고즈넉한 청대 건축물을 거닐면서 중국의 옛 정취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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