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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China

[중국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에서 광저우 지하철 타고 시내 가는 법

by 바른생활싸가지 2019. 6. 6.

 

밤잠을 설쳤다. 새벽 2시, 눈이 떠졌다. 오전 비행기는 늘 초조하다. 몸은 피곤한데 정신은 멀뚱멀뚱. 침대에서 몸을 뒤척이다 마지못해 일어나 인천공항으로 향한다. 새벽부터 비가 내린다. 우산을 쓰고, 캐리어를 끈다. 택시를 타고 다시 공항버스에 몸을 싣는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6시 40분. 무인발권기에서 탑승권 발권하고, 위탁 수화물을 맡긴다. 롯데면세점 인도장에 잠시 들러 면세품을 수령하고,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라운지에 들어가자 비로소 마음이 놓인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구 21번 게이트. 중국 광저우행 아시아나항공 OZ369 B767-3000 기종이 이륙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예정대로 제시간에 이륙해 현지 중국시간 오전 11 10분에 중국 광저우 바아윈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했다.

 

 

 

 

 

 

 

 

 

 

 

 

 

 

 

 

 

 

 

 

 

 

 

 

 

 

 

 

 

 

 

출구에서 나와자마자 지하철을 타기 위해 곧바로 에스컬레이터에 타고 3층 출국장으로 향했다. 번개를 동반한 폭우라는 일기예보와 달리 광저우의 날씨는 흐리다. 하지만 언제 비가 내려도 이상하지 않은 잔뜩 흐린 날씨다.

 

 

 

 

 

 

 

 

 

 

 

 

 

 

 

 

 

 

 

 

 

3층 출국동에 도착해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철 역으로 내려간다. 지하철 무인발급기의 결재방법 중 현금을 선택하고, 도착역을 선택한다. 지폐는 5위안과 10위안만 사용 가능하다. 

 

바이윈 국제공항 제1터미널, 지창난(机场南) 역에서 농장수어(农讲所) 역까지의 요금은 7위안이다. 10위안을 투입하자 동전 모양의 편도 승차권(单程票)과 거스름돈 3위안이 나온다.

 

 

 

 

 

 

 

 

 

 

 

 

 

 

 

 

 

 

 

 

 

 

 

 

 

캐리어와 백팩을 물품 검역대에 집어넣고, 검역대를 통과하면 된다. 편도 승차권은 개찰구에 터치하면 통과할 수 있다. 또 하차할 때에는 편도 승차권 투입구에 집어 넣으면 된다. 모든 역을 탈 때는 항상 물품 검역대에 가방을 넣어야 하며, 검역대를 통과해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테러 방지와 각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니 이해하자.

 

 

 

 

 

 

 

 

 

 

 

 

 

 

 

 

 

 

 

 

 

 

 

 

 

Play 스토어에 광저우 지하철을 검색하면 ‘광주메트로’라는 앱이 있다. 이 앱을 이용해 중국 광저우 지하철 노선과 이동 경로와 소요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데, 광저우 여행 때 유용하게 사용한 앱이다. 언어를 영문과 중국어로 선택할 수 있다. 

 

출발역와 도착역, 그리고 시각을 설정하고 검색하면 요금과 소요시간, 이동경로를 알 수 있다. 또 광저우 노선(线클릭하면 광저우 지하철 노선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이제 이 앱 하나만 있으면 충분하다.

 

 

 

 

 

 

 

 

 

 

 

 

 

 

 

 

 

 

 

 

 

 

 

 

안내 방송은 표준어(普通话)와 광동어(广东话), 영어 순으로 나온다. 출입구 위에 안내 표시가 있는 객실도 있고, 없는 객실도 있다. 안내 표시가 있는 객실이 그나마 다음 하차역을 알기 쉽다.

 

지하철 출구로 나오자 화창한 날씨가 나를 반긴다. 피곤한 몸도, 무거운 캐리어도 가볍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오고 가는 사람들 손에는 여전히 우산이 들려 있지만, 이를 무색하게 날씨는 너무 화창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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