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 출국 D-4. 늘 그래왔듯 아시아나항공 모바일 앱에서 중국 광저우 왕복항공권을 예매했다. 가끔 아시아나항공사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는데, 대개는 면세 할인쿠폰이나 이벤트 관련 내용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번에 받은 문자 메시지는 좌석 업그레이드 서비스 내용! 이름하여 ‘업그레이드 스탠바이’ 서비스. 그렇다고 무료일 턱은 없다. 그래도 이게 왠 횡재냐며 바로 링크를 클릭했다.
‘업그레이드 스탠바이’는 항공편 출발 96시간 전에서 48시간 전 사이에 항공편 예약상황에 따라 일부 항공편에 한정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내가 신청하고 싶다고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가 아니다.
아시아나항공 인천발 광저우행 OZ369편 여정01을 선택해서 ‘업그레이드 스탠바이’를 신청했는데, 총 결재금액은 100,000원. 총 결재금액을 보고 잠시 멈칫했지만,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내가 또 비즈니스 좌석을 타보겠냐며 과감하게 결재했다. 다음 달 카드값은 잠시 잊도록 하자.
참고로 항공권 예약 클래스에 따라 서비스 신청금액이 다르다. 단거리의 경우 6만 원(Y/B/M 클래스)과 10만 원(H/E/Q/K 클래스), 중거리의 경우 12만 원(Y/B/M 클래스)과 18만 원(H/E/Q/K 클래스), 장거리의 경우 45만 원(Y/B/M 클래스)과 60만 원(H/E/Q/K 클래스)이다.
하지만 결재했다고 바로 비즈니스 좌석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것도 아니다. 업그레이드 대기를 접수한 후, 항공편 출발 3시간 전에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업그레이드 확정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평범한 샐러리맨이 제돈 내고 비즈니스 좌석을 타긴 여전히 요원하기만 하다.
또 ‘업그레이트 스탠바이’는 비즈니스 좌석 및 비즈니스 기내석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그외 모든 서비스는 이코노미 서비스와 동일하다.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과 우선 탑승은 다이아몬드 회원이라 이용 가능하니 상관없다.
인천발 광저우행 OZ369편의 기종은 B767-300이다. 좌석수는 총 250석이고, 비즈니스는 15석, 이코노미는 234석이다. 비즈니스 15석은 2-1-2배열이다. 비행시간은 3시간 30분 남짓이다. 그동안 줄곧 이코노미석을 이용해 왔고, 특별히 불편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기 때문에 설령 비즈니스 좌석으로 업그레이드 되지 않더라도 100,000원 손해 보지 않은 셈치면 된다.
이제껏 비즈니스 좌석을 타본 건 단 두 번뿐이다. 모두 제값을 내고 탄 적은 없다. 그래도 역시 비즈니스 좌석에 대한 환상이 있는 만큼 기대가 크기도 하다. 언능 출국일이 다가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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