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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Korea

[경기도] 수도권전철 경강선 타고 떠나는 세종대왕릉 나들이

by 바른생활싸가지 2019. 6. 4.

 

수도권전철 경강선이 개통되면서 성남 분당에서 경기도 광주와 이천, 여주로 이동하는 데 상당히 편리해졌다. 판교와 이매에서 출발한 경강선은 삼동역, 경기광주역, 초월역 등을 지나면서 창밖 풍경이 확연히 달라지는데, 논밭과 한적한 시골풍경이 그림같이 펼쳐진다. 세종대왕릉을 둘러보기 위해 분당선 이매역에서 경강선을 탔다.

 

 

 

 

 

 

 

 

 

 

 

 

이매역에서 세종대왕역까지는 42분 걸리는데, 자동차로 이동했을 경우 왕복 100km 정도 달려야 한다. 전철역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세종대왕릉역에서 내리는 분들 중의 대부분은 세종대왕릉에 가기 위한 여행객이다.

 

 

 

 

 

 

 

 

 

 

 

 

 

 

 

 

 

세종대왕릉역에서 세종대왕릉까지는 약 4.5km 정도 떨어진 곳이 위치해 있다. 예전에는 걸어서도 갈 수 있었지만, 현재 세종대왕릉 복원공사가 진행 중이라 ‘세종대왕릉 걸어가는 길’의 통행을 차단하고 있다.

 

 

 

 

 

 

 

 

 

 

 

 

 

 

 

 

 

그래서 세종대왕릉역 버스정류장에서 904번 버스를 타고 효종대왕릉에서 내리면 된다. 버스를 타고 주변 풍경을 바라보니 설사 걸어서 간다고 해도 길이 꽤 위험해 보여 추천하고 싶지 않다.

 

세종대왕릉역과 영릉(英陵)을 오고 가는 904번 버스의 운행시간이 다소 긴 편이라 운행시간을 놓치면 30분 이상 기다려야 하므로 버스의 운행시간을 미리 체크해 두는 게 좋다세종대왕릉역에서 904번 버스를 타고 영릉(寧陵)까지 약 15분 정도 소요된다.

 

 

 

 

 

 

 

 

 

 

 

 

 

 

 

 

 

 

 

 

 

영릉(세종대왕릉) 복원공사 덕분이라고 해야 할까. 관람료는 무료다. 산책로을 따라 올라가면 고즈넉한 ‘여주 효종 영릉재실’이 나타난다. 산책로에는 개나리와 산철쭉이 알록달록하게 꾸미고 있다.

 

 

 

 

 

 

 

 

 

 

 

 

 

 

 

 

 

 

 

 

 

 

 

 

 

 

 

 

 

자연과 조화로운 여주 효종 영릉재실을 거쳐 조금 더 올라가면 먼발치에서 홍살문과 효증대왕릉이 보인다. 천천히 한 발짝씩 내딛으며 관람동선을 따라 영릉(寧陵)에 올라가고, 다시 산책로를 되돌아와 영릉(英陵)으로 갔다.

 

 

 

 

 

 

 

 

 

 

 

 

 

 

 

 

 

세종대왕릉으로 가는 ‘왕의 숲길’은 경사와 비포장 산길로 거리는 700m 정도 되는데 유아 동반 여행객은 조금 걷기 힘든 코스다. 도중에 화장실은 없다. 야생 멧돼지나 뱀, 벌 등 유해 동물이 출현주의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있다.

 

 

 

 

 

 

 

 

 

 

 

 

세종대왕릉의 복원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작업인부가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뙤약볕에서 작업 중이다. 세종대왕릉에 올라가 세종대왕릉을 잠시 둘러보고 내려왔다.

 

 

 

 

 

 

 

 

 

 

 

 

예전에 종묘에서 문화해설사 분께 들은 얘기인데, 조선 왕조의 왕릉이 전부 손상 없이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그만큼 역사와 문화를 보전하고 가꾸는 데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참고로,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이라고 많이 부르지만, 실제는 영릉(英陵)과 영릉(寧陵)이 정확한 명칭이다. 여주의 한적한 로컬 풍경과 자연과 동화된 영릉(英陵)과 영릉(寧陵)을 둘러 보면서 자연을 만끽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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