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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Korea

[서울] 창신동 골목시장 네팔 인도 전문음식점 '에베레스트 레스토랑'

by 바른생활싸가지 2019. 4. 14.

 

평소 즐겨 먹는 음식보다 뭔가 특색 있는 요리를 먹어 보고 싶었다. 창신동 골목시장은 원래 매운족발로 유명한데, 네이버 지도 상에는 이 골목의 이름이 생뚱맞게도 창신동 네팔음식거리이다. 이 일대에 네팔 음식점이 많다고 해서 창신동 네팔음식거리로 불리는 듯했다. 창신동 골목시장에는 네팔 음식점이 실제 많지는 않지만 그 중에서 유명한 곳이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애베레스트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에베레스트 레스토랑은 네팔과 인도, 티베트 전문음식점이다. 동대문역 2번 출구에서 나와 우리은행에서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곧장 들어가면 에베레스트 레스토랑 건물이 있는데, 2층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단번에 찾기 어렵다. 건물 1층에는 민물장어 음식점이 있다.

 

 

 

 

 

 

 

 

 

 

 

 

 

 

 

 

에베레스트 레스토랑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네팔 사진과 음식점을 소개한 기사를 스크랩해 놓았다. 입구 앞에는 네팔의 전통 장식과 시선을 압도하는 사진, 그리고 메뉴판이 놓여 있다. 어떤 음식이 있는지 음식점으로 들어가기 전에 잠시 메뉴판을 훑어보았다.

 

 

 

 

 

 

 

 

 

 

 

네팔의 전통 소품과 실내 인테리어의 분위기가 이국적이다. 요리의 맛도 중요하지만 분위기도 무시할 수 없는 법! 일단 분위기는 합격점이다. 특히 이색적인 음식점을 좋아하거나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찾는 분들에게는 좋은 장소라고 생각된다.

 

 

 

 

 

 

 

 

 

 

 

 

 

 

 

 

 

 

 

 

 

 

 

 

 

종업원은 대부분은 네팔 현지인인 듯했다. 자리를 안내받고 다시 메뉴판을 훑어 봤지만 메뉴가 너무 많아 어떤 걸 골라야 할지 망설여졌다. 세트 메뉴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혼자 식사하는 것보다 여러 명이서 함께 먹는 게 좋을 듯했다.

 

 

 

 

 

 

 

 

 

 

 

 

 

 

 

 

 

 

 

 

 

치킨 네팔 정식을 주문했다. 네팔 현지식 백반이다. 가격은 11,000원. 치킨 네팔 정식이 나왔다. 커리와 소스 등을 맛보면서 눈치껏 밥과 비벼 먹었다. 네팔 정통 복장을 입은 남성 종업원에게 말을 걸어 먹는 방법을 물어 봤는데, 한국어가 서툴었다.

 

주인으로 보이는 중년 남성이 먹는 법을 친절하게 알려줬다. 타국에서 음식점을 내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동대문을 비롯해 영등포와 하남 등에 분점이 있으니 꽤 성공한 사업가라고 할 수 있겠다.

 

 

 

 

 

 

 

 

 

 

 

 

 

 

 

 

 

 

 

 

 

 

 

 

 

커리와 여러 소스를 함께 밥에 비벼먹으니 따로따로 먹을 때보다 훨씬 풍미가 느껴졌다. 네팔 음식은 비교적 매웠다. 한국의 메운 맛과는 조금 다른 맛이다. 향신료도 강해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가릴 수 있겠지만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한 음식이다. 매번 먹는 음식이 질렸다면, 혹은 가끔 독특한 음식이 생각날 때 오면 좋을 것 같다.

 

 

 

 

 

 

 

 

계산대 앞에 서서 계산을 하는데, 허브와 설탕을 섞어 놓은 것이 보였다. 입가심으로 입 냄새를 없애준다고 해서 한 움큼 입 안에 털어넣었다. 오물오물, 입안에서 번지는 허브향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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