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 이동 먹자골목 맛집 '24시 양푼왕갈비'

 

안산에 사는 친구 덕분에 가끔 안산 이동 먹자골목에서 저녁을 먹는다. 안산 이동 먹자골목을 찾게끔 하는 나름 특색 있는 음식점이 있는데, ‘24시 양푼왕갈비’는 그 중의 한 곳이다. 일전에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마늘과 통닭이 일품인 ‘마늘통닭 손칼국수’에서 먹은 적이 있는데, 바로 옆 건물에 위치해 있다. 영업시간은 매일 24시간(00:00-24:00)이다.

 

 

 

 

 

 

 

 

 

 

 

 

 

 

 

 

 

 

 

 

 

 

 

 

‘24시 양푼왕갈비’는 같은 먹자골목이라도 유독 손님이 많이 붐비는 음식점이다. 맛있는 음식점과 일반 음식점을 구별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한데, 손님이 많은지 적은지 저녁 시간에 찾아가면 금방 알 수 있다. 손님은 맛집을 기가막히게 구별할 줄 안다.

 

 

 

 

 

 

 

 

 

 

 

 

 

 

 

 

 

TV 맛집 프로그램이 너무 많아 TV 출연 자체가 변별력을 떨어뜨리지만, 이곳 ‘24시 양푼왕갈비’도 ‘MBC 공감! 특별한 세상’에 소개된 음식점이다. 입구 앞에 자랑스럽게 TV 방송 출연 경력을 소개하고 있다.

 

역시나 ‘24시 양푼왕갈비’의 1층에서 이미 손님으로 꽉 차 있었다. 고기 냄새가 진동하고, 손님 떠드는 소리에 활기가 넘친다. 2층으로 올라간 지 얼마 되지 않아, 다른 손님들이 하나둘 테이블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어느새 2층도 손님으로 꽉 찼다. 홀의 아주머니 혼자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분주해졌다. 먹는 맛이 있는 활기찬 분위기이다.

 

 

 

 

 

 

 

 

메뉴는 다음과 같다. 양푼왕갈비(돼지고기) 1인분 12,000원. 양푼왕갈비(소고기) 1인분 15,000원. 치즈매운갈비(돼지고기) 1인분 15,000원. 닭발 15,000원. 무뼈닭발 15,000원. 주먹밥 2,000원. 갈비탕 8,000원. 치즈계란말이 8,000원. 계란찜 3,000원. 당면사리, 버섯가리 3,000원. 라면사리, 떡사리 2,000원. 냉면(물, 비빔) 6,000원. 냉메밀 10,000원. 누룽지 4,000원. 밥볶음 4,000원. 공기밥 1,000원이다.

 

 

 

 

 

 

 

 

‘24시 양푼왕갈비’에서 알 수 있듯이 양푼에 왕갈비를 끊여 먹는다. 순한맛, 야간매운맛, 매운맛, 아주매운맛을 고를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라면 순한맛을, 어른들끼리라면 야간매운맛 혹은 매운맛을 먹으면 좋다. 왕갈비는 국내산 1등급 생고기를 사용하고 감초와 과일을 사용한 천연 조미료로 맛을 낸다.

 

 

 

 

 

 

 

 

 

 

 

 

 

 

 

 

 

 

 

 

 

 

 

 

 

 

양푼왕갈비와 함께 별미로 치즈계란말이가 일품이다. 단골인 친구의 추천 메뉴다. 계란말이 안에 치즈가 듬뿍 들어가 있다. 치즈계란말이 한 조각을 집어들면 부드러운 치즈가 쭈욱 늘어진다. 새콤달콤한 케찹에 찍어 먹으면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점심을 그렇게 많이 먹었는데도 자꾸 손이 간다. 멈출 수가 없는 맛이다.

 

 

 

 

 

 

 

 

떡이 눌러붙지 않게 떡을 먼저 건져 먹고, 왕갈비가 어느 정도 익기 시작하면 듬성듬성 가위로 썬다. 가게에서 추천하는 양푼왕갈비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다. 첫재, 국물이 자작할 때까지 졸인다. 둘째, 다 졸여지면 무쌈, 파김치, 고기 한 점을 올려놓고 싸 먹는다. 셋째, 왕갈비를 다 먹은 후 밥볶음을 시키면, 콩나물, 김가루, 김치, 치즈, 창기름을 넣어준다. 슥슥 비벼 양푼 바닥이 누르지 않을 만큼 익힌 후 먹는다.

 

 

 

 

 

 

 

 

 

 

 

 

 

 

 

 

 

밥볶음을 먹기 전에 사리를 추가해서 먹었을 수 있다. 혹은 그냥 큼직한 파김치를 고기에 돌돌 말아 싸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각자 기호와 취향에 맞춰 맛있게 먹으면 된다.

 

 

 

 

 

 

 

 

24시간 운영하기 때문에 저녁 느즈막히 가도 먹을 수 있다. 밥볶음까지 깔끔하게 양푼을 비웠다.이런 음식점이 집 근처에 또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참에 내가 가게를 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