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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Korea

시화공단 생활의 달인 맛집 중식당 '양재역 옛날짜장', 독특한 쟁반짜장과 탕수육

by 바른생활싸가지 2020. 10. 21.

오이도함성전망대의 맞은편에 '강릉짬봉순두부 직영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강릉에서 먹어보지 못한 한을 오늘 풀어보나 싶었는데, 어라? 뭔가 이상하다. 가게의 정적이 느껴진다. 강한 부정과 함께 쏜살같이 가게 앞으로 다가갔지만 하필이면 찾아온 날이 휴무날이다.

 

하는 수 없이 서서히 밀려 들어오는 썰물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아쉬운 대로 빨간 등대를 뒤로 하고 양재역 옛날짜장에 들렀다. 포기는 빠른 법이다. 

 

 

 

 

 

 

 


주소 : 경기 시흥시 공단1대로 13

휴무일 : 주일


 

 

 

 

 

 

 

 

양재역 옛날짜장은 생활의 달인 맛집이다. 옛날짜장에서 알 수 있듯 중식당이긴 한데, 양재역은 뭘까? 예전에 양재역에서 가게를 차려서 그런 걸까? 여느 큰 건물의 평범한 음식점인데, 생활의 달인 마크와 TV 방영된 영상을 크게 붙여놓았다.

 

 

 

 

 

 

 

 

휴무일은 주일이다. 아무래도 시흥공단 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주변 근로자들이 많이 이용해 주말에는 상대적으로 손님이 적기 때문일 것이다. 오픈형 주방으로 되어 있으며, 테이블은 9석 정도 되는 규모다.

 

 

 

 

 

 

 


짜장면 5,000

짬뽕 6,000

볶음밥 6,000

쟁반짜장(2인분) 14,000

탕수육() 15,000

탕수육() 20,000

고추잡채 22,000

튀김만두 5,000


 

 

 

 

생활의 달인에서는 탕수육의 고수로 소개되었는데, 우선 쟁반짜장과 탕수육, 그리고 볶음밥을 고루 주문했다. 요즘 일반 동네 중식당에서 짜장면은 65,00, 짬뽕은 7,000원이 넘는 데 비해 가성비가 좋다.

 

 

 

 

 

 

 

 

쟁반짜장은 볶은 짬뽕을 얹어놓은 듯한 비주얼이다. 갖자기 해산물을 매콤하게 볶아 짜장면 위에 얹었는데, 짜장소스의 달작지근한 맛과 짬뽕의 얼큰함이 묘하게 섞여 맛이 있다.

 

 

 

 

 

 

 

 

 

또 탕수육은 작은 사이즈치고는 양이 푸짐하다. 달달한 입맛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취향에 맞을 듯하다. 여기 오기 전까지만 해도 강릉순두부짬뽕이 아쉬웠는데, 맛을 보자 아쉬움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우리가 익히 아는 맛이라 더욱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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