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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Korea

인천 동구 맛집 화평동 냉면거리, 원조 세숫대야 '고향냉면' 가자미 회냉면에 떡갈비가 무료? 세수대야만큼 양도 푸짐

by 바른생활싸가지 2020. 10. 16.

생뚱맞게 월요일 아침부터 강화도로 놀러가자는 친구의 말에 혹해 부랴부랴 서둘러 안산으로 출발했다. 안산의 모처에서 만나 한 차로 합류해 강화도로 향했는데, 인천 IC를 지날 즈음 이대로 가다가는 강화도에 도착한들 시간이 빠듯할 듯해 과감히 경로 이탈해 인천 시내로 향했다.

 

미리 계획된 당일치기도 아니었던 터라, 어떻게든 될 거라는 생각에 우선 인천 시내로 향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인천 동구 화평동 냉면거리에 세숫대야 냉면으로 유명한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

 

 

 

 

 

 

 

 

 

인천 동구의 화평동 냉면거리는 동인천역에서부터 화평운교까지 300여 미터 안팎의 거리를 일컫는다. 십여 군데의 냉면가게가 장사를 하고 있는데, 모두 간판에는 원조를 내세우고 있다.

 

이번에 찾아간 곳은 화평동 냉면거리에서 들어가자마자 제일 첫 가게가 고향냉면이다. 소만난 맛집이 으레 그렇듯 KBS VJ특공대와 MBC 모닝스페셜, SBS 모닝와이드 3사 방송국에 전부 소개된 맛집이다. 

 

 

 

 

 

 

 

 


주소 : 인천 동구 화평로 6

영업시간 : (매일) 10:00-22:00


 

 

 

 

 

 

 

 

 

 

몇몇 테이블에 손님이 앉아 냉면을 먹고 있지만, 월요일 이른 점심이라 손님이 적어 가게는 횅하다. 메뉴판를 보니 물냉면 6,000, 비빔냉면 6,000, 회냉면 9,000, 만두 6,000원이다. 물냉면과 비빔냉면은 오히려 여느 일반 음식점보다 저렴한다.

 

 

 

 

 

 

 

 

 

 

 

 

회냉면 세 그릇을 주문하자 큰 그릇에 가자미 회냉면이 나왔다. 화평동 냉면거리는 일명 세숫대야냉면으로 유명한데, 주변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냉면 사리를 더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 아예 처음부터 냉면을 푸짐하게 담아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냉면 그릇도 세숫대야처럼 커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

 

 

 

 

 

 

 

 

확실히 다른 냉면집보다 양은 푸짐하다. 게다가 주변 냉면가게들과 경쟁이 치열한 듯 떡갈비도 무료로 준다. 회냉면은 의외로 맵다. 매운 맛이 더욱 식욕을 자극한다.

 

 

 

 

 

 

 

 

 

 

회냉면을 먹고 나서 이렇게 배부른 적이 없었는데, 새숫대아 냉면의 양이 많긴 많은가 보다. 결국 떡갈비는 반을 남기고 말았다. 회냉면의 들어있는 회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는데, 계산하면서 사장님께 여쭤보니 가자미라고 한다. 입속에서 느낀 그 가자미의 맛을 새삼스럽게 다시 음미하며 맛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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