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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Korea

[서울] 외국인도 찾는 돈가스 달인의 맛집 '명동돈가스'

by 바른생활싸가지 2019. 7. 22.

 

명동은 내국인보다 외국인 관광객이 더 많을 만큼 한국 여행의 필수 코스다. 외국인 관광객이 예년에 비해 많이 줄었다고 하나, 평일에도 명동은 여전히 활기차고 붐볐다. 명동을 걷고 있다 보면 흡사 외국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모처럼 명동에 나들이 나왔는데, 사람 구경과 상점 구경이 재미있다. 명동이야 원래 유명한 맛집이 많기로 유명한 데다, 맛이 없으면 바로 퇴출당할 만큼 경쟁이 치열한 지역이다. 이 치열한 격전지에서 30여 년을 넘게 꿋꿋하게 장사를 하는 집이 있다. 바로 ‘명동돈가스다’.

 

 

 

 

 

 

 

 

 

 

 

 

 

 

 

 

명동돈가스는 일본 도쿄의 메구로에 위치해 있는 노포 돈가스 톤키(とんかつ とんき)라는 곳에서 돈가스를 배워와 1983년에 창업한 식당이라고 하는데 실제 맞는지는 확실치 않다. 직원들의 유니폼을 비롯해 식당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근대 모던 양식집을 본떠 만든 듯한 이미지이다.

 

 

 

 

 

 

 

 

 

 

 

 

 

 

 

 

 

메뉴는 다음과 같다. 로스가스 14,000원. 코돈부루 18,000원. 생선가스 13,000원. 새우후라이 19,000원. 히레가스 15,000원. 키친부루 18,000원이 있다. 일반 돈가스집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메뉴가 눈에 띈다. 또한 로스가스는 등심이고 히레가스는 안심이다.

 

 

 

 

 

 

 

 

오픈형 주방으로 주문을 받으면 직원이 직접 생고기에 빵가루를 입히고 기름에 튀긴다. 기다리면서도 빵가루가 튀겨지는 소리가 즐겁다. 또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돈가스를 먹음직스럽게 잘르는 소리가 군침을 자극한다.

 

여직원이 먼저 공기밥과 미소장국을 가져온다. 접시에는 얇게 썰은 양배추가 수둑하게 쌓여 있고, 로스가스와 단무지와 와사비 소스가 올려져 있다. 테이블 위에 올려진 돈가스 소스와 양배추 소스를 적당히 뿌려 먹는다.

 

 

 

 

 

 

 

 

 

 

 

 

 

 

 

 

 

고기와 쌀은 모두 국내산을 사용한다. 돈가스의 맛이야 어디 특별하겠는가만은 한가지 특이점이 있다면 돈가스를 다 먹고나서도 느끼함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른 돈가스집에서는 돈가스를 반 정도 먹으면 느끼해서 단무지나 깍두기 등 사이드 메뉴에 의존하게 되는데, ‘명돈돈가스’는 좀금 달랐다. 

 

또 눈앞에서 생고기에 빵가루를 묻히고 기름에 튀기는 모습을 보는 게 오감을 자극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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