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호수공원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광교호수공원는 산책과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지역 주민의 쉼터다. 원천저수지의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그네벤치와 느린우체통, 생각하는 작은 도서관 빨간 책꽃이 등 문화공간이 잘 갖춰져 있다.
특히 광교호수공원의 자랑은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다. 세계적인 환경 도시인 독일의 푸라이부르크의 제파크 공원에 위치한 18m 높이의 전망대를 33m 높이로 재현한 광교호수공원의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는 수원의 지속 가능한 녹색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 광교호수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본다. 다리를 건너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를 향해 걷는다. 자연이 수놓은 관경에 잠시 넋을 잃는다.
푸라이부르크 전망대는 4층에 위치해 있다. 1층에는 커피숍이 있으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 개인적으로 다리가 불편하지 않다면 계단을 타고 올라가는 걸 추천한다. 사선 형태의 계산을 따라 올라가면 광교호수공원을 바로보는 풍경이 그때그때마다 달라지기 때문이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중간에 전시장을 만난다. 전시장에는 독일의 프라이부르크의 도시 소개와 푸라이부르크 전망대에 대한 소개,그리고 광교호수공원 사계절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는 2015년 11월 3일 수원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도시로, 독일 남서쪽 블랙 포레스트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는 친황경 도시로 알려져 있다. 제파크 공원의 호수정원을 조망할 수 있도록 목재 나선형 전망대로 그 지역에서 나는 전나무와 가문비나무를 소금물에 담가 방주 처리한 친황경 소재만을 사용한 전망대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빙 돌아가며 광교호수공원의 자연과 어우러진 광교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시원한 바람이 빰에 닿는다. 벤치에 기대여 잠시 지친 일상의 피로를 푼다. 엃히고 설킨 생각의 실타래가 조금씩 풀리는 듯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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