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한국 영화사의 한 획을 그었다. 영화 팬으로서 국내 개봉을 학수고대하고 있었는데, 마침 메가박스(MEGABOX)에서 더 부티크 스위트 <기생충> '만원의행복'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주말과 공휴일 모두 사용 가능한 게 장점이다.
메가박스 분당점은 서현역 AK플라자에서 분당재생병원 방향에 위치해 있다. 입구 앞에는 개봉 영화 포스터가 걸려 있는데, 볼 만한 영화가 많다.
주차장은 메가박스 분당점에도 가능하지만, 비젼월드라는 제휴 주차장에서 주차가 가능하다. 비젼월드는 CGV 분당점 건물이다. 단, 매표소에서 3시간 30분 주차권을 2,000원에 구매해야 하는데, 음료수 R 쿠폰을 주기 때문에 실제 무료라고 생각하면 된다.
무인발급기에서 티켓을 출력하고, 음료수 쿠폰과 추가로 팝콘을 구매했다. 메가박스 분당점의 더 부티크 스위트는 4층에 위치해 있다. 영화 상영 시간 10분 전에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메가박스의 더 부티크 스위트 특별관은 일단 관람관과는 달리 스몰 럭셔리를 지향한다. 프리미엄 상영관으로 JBL의 최고의 사운드를 비롯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와 넓고 안락한 개인 공간, 그리고 와인 콜리지 및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하지만 '만원의행복'은 이러한 스몰 렉셔리 서비스가 없는 대신, 안락한 개인 공간을 10,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셈이다. 더 부티크 스위트 특별관은 20여 석 안팎이다.
누워서 편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의자가 특히 마음에 든다. 앞 좌석의 관람객을 전혀 신경쓸 필요도 없을 뿐더러 다리를 뻗고 누워 있는 것만으로도 영화 관람 이상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이래서 돈이 무섭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를 보기 전에 왠만하면 영화평이나 영화 정보를 찾아보지 않는다. 그래야 좀더 영화를 내 시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덕분인지 영화 '기생충'을 보는 내내 긴장감과 쓸쓸함 등 여러 감정들이 교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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