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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China

[중국 칭다오] 류팅공항 701번 공항버스 탑승후기 시내 까르푸로 고고!

by 바른생활싸가지 2019. 2. 23.

아시아나항공 OZ317편을 타고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중국 칭다오 류팅공항에 도착했어요예정보다 출발시간이 지연된 바람에 조금 늦게 도착했지만비행시간이 1시간 남짓인 데다가 중국은 한국에 비해 시차가 1시간 늦어 여행 첫날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은 여전히 충분했죠.

 

 

 

 

 

 

 

 

 

 

 

 

 

 

 

 

중국 칭다오 류팅 공항의 규모는 생각보다 크지 않아요. 딱 지방 중소도시급의 규모죠. 또 이 시간대는 많이 붐비지 않아 덕분에 출국 소속도 빨리 마칠 수 있었어요. 캐리어를 찾자마자 바로 공항버스 매표소로 이동했어요.

 

 

 

 

 

 

 

 

 

 

 

 

 

 

 

 

 

 

 

 

 

국제선 도착동에서 공항버스 안내표지를 따라 걸어가면 쉽게 공항버스 매표소를 찾을 수 있어요. 지하철이 연결되었더라면 더욱 좋았겠지만, 류팅 공항에서 시내를 가려면 공항버스나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 하죠.

 

공항버스 매표소에서 여직원에게 미리 검색해둔 “701번 공항버스 티켓 2장을 달라고 했어요. 공항버스 티켓 가격은 20위안. 한화로 3,300원 안팎이죠. 중국의 물가는 한국에 비해 1/3 수준이라 주머니 사정이 안 좋은 여행객에게는 부담이 없어요.

 

 

 

 

 

 

 

 

 

 

 

 

 

 

 

 

 

 

 

 

 

 

 

 

 

공항버스의 출발시간은 10 30분이에요운좋게 기다릴 필요없이 바로 버스에 탑승할 수 있었죠버스 탑승구의 안내 여직원에서 티켓을 보여주자 어디로 가냐고 물어 보길래, “민항따샤(民航大厦)”에 간다고 대답했더니, “푸샨수어(浮山所)”에서 내리면 된다고 했어요

 

처음에는 대체 무슨 소리지?’ 갑자기 생소한 단어를 들어서 순간 당황했지만, 일단 짐을 맡기고 701번 공항버스에 올라탔어요. 버스 노선도에는 분명 민항따샤로 표시가 되어 있는데, 푸샨수어라니?

 

 

 

 

 

 

 

바이두 지도로 검색해 보니 푸샨수어는 민항다샤 바로 옆에 있는 지하철 이름이었어요. 701번 공항버스는 칭다오 류팅 공항에서 민항다샤까지 1시간 정도 걸렸어요. 낮기온은 19도로 꽤 더웠는데, 다행히 공항버스의 에어컨은 잘 나왔죠.

 

701번 공항버스는 중국어로만 안내방송을 방송을 하는데,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탑승할 텐데 최소한 영어 안내방송을 해주는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중국어를 모르는 외국인 관광객은 당황할 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 물론 중국어를 좀 아는 저도 당황했어요.

 

 

 

 

 

 

 

 

아무튼 유심히 중국어 안내방송을 들으며 태연한 척 앉아 있는데, 다음 정거장이 푸샨수어라고 하는 것 같았어요.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우리 앞 좌석에 앉아 있던 한국인 여성이 저한테 다음 정거장이 민항다샤가 맞냐며 물어 보더라고요. 어물쩡거리는 순간, 바로 오른편에 까르푸 건물이 보였고, 또 까르푸 맞은편에 콥튼호텔도 보였어요. 확신이 들자 얼른 맞다고 대답하고 서둘러 버스에서 내렸죠.

 

701번 버스에서 내려 짐을 찾고 나서 지하상가로 내려가 맞은편의 콥튼호텔로 이동했어요. 시원한 과일주스를 한 잔 마시면서 시내에 무사히 도착한 걸 감사했죠. 제 중국어 청취 실력이 꽤 쓸 만한 것 같아 괜히 기분이 우쭐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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