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의 끝자락, 탄도항. 풍력발전소와 함께 누에섬등대전망대의 풍경이 예쁜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집콕 생활도 지긋지긋해질 무렴, 부모님을 모시고 탁 트인 서해바다를 구경하러 탄도항으로 향했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한동안 포근했던 날씨가 급격히 싸늘해지면서 서해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매섭다. 감기 걸릴 세라 풍력발전소를 멀리서 바라보고 싸늘해진 몸을 따뜻하게 해줄 칼국수를 먹으러 전곡항으로 다시 이동했다.
주소 :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로 14번길 5-16
영업시간 : 매일 10:00-20:00
대부도에는 칼국수집이 꽤 많은데, ‘서해바다’는 대부도와 제부도가 중간에 있는 전곡항에 위치해 있다. 부모님을 모시고 외식할 때면 늘 메뉴 선택이 조심스럽다. 맛과 가격 모두 만족시킬 만한 음식점이 아니고서야 대체적으로 평이 박한데, ‘서해바다’를 선택한 이유는 칼국수와 해물부주천 세트 메뉴의 가성비가 좋아 보였기 때문이다.
메뉴는 다음과 같다. 칼국수+해물부추전 세트 20,000원, 해물부추전 15,000원, 바지락칼국수 7,000원, 생우럭매운탕 40,000원, 전어 회덮밥 12,000원이다. 칼국수+해물부추전 세트 1개와 바지락칼국수 1개를 추가로 주문했다.
여기서 나오는 밑반찬은 모두 깔끔하면서도 맛있다. 큼지막한 해물부추전이 먼저 나온다. 해물부추전을 게눈 감추듯 먹다 보니 어느새 칼국수가 나오기 전에 동이 나버렸다. 밖에서 추위에 떨다 따뜻한 따뜻한 칼국수를 먹으니 몸이 서서히 녹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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