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인기 여행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불과 몇 년 사이에 국내에도 베트남 음식 프렌차이즈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기 시작했다. 분당 미금역의 2001 아웃렛 분당점과 분당 엠코헤리츠 빌딩을 사이에 두고 ‘포메인’을 비롯해 ‘메콩타이’, ‘분짜라임’에 이르기까지 베트남 음식 프렌차이즈가 무려 세 곳이나 있으며, 맞은편 건물에도 ‘미스사이공’이 있을 정도로 베트남 음식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한국에 베트남 음식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베트남 음식이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나도 평소에 베트남 쌀국수를 즐겨 먹는데, 이번에 친구와 함께 찾아간 곳은 ‘분짜라임 미금점’이다. 엠코헤리츠 빌딩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1층으로 올라와 ‘분짜라임’으로 들어갔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저녁 10시까지다. 전체적인 매장 분위기는 베트남을 연상시키기보다는 시원한 하와이풍의 편안하고 캐주얼한 인상이 더 강했다. 인테리어 소품이나 물주전자와 물컵 등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분짜라임이 여러 베트남 음식 프렌차이즈와 다른 특색이 있다면 하노이와 라임을 강조한 점일 것이다.
메뉴는 다음과 같다. 하노이 직화분짜 (1인) 13,000원. 하노이 쌀국수 기본[양지] 9,000원 / 스페셜[양지+생고기] 11,000원. 분보후에(매운쌀국수) 11,000원. 분보싸오 11,000원. 해물볶음밥 9,000원. 스페셜 쌈 (2인) 26,000원 (+라임 에이드 / 하노이 병맥주 중 택 1). 반미 샌드위치 7,000원. 수제짜조 6,000원. 모닝글로리 7,000원. 라임 에이드 4,000원. 라임 모히토 6,000원이다.
현지의 베트남 음식은 가성비가 뛰어난 데 반해, 국내의 베트남 음식 프렌차이즈의 가격대는 상당히 비싼 편에 속한다. 왠만한 한국 음식보다 더 비싼 게 흠이라면 흠이다.
베트남 쌀국수와 수제짜조를 주문했다. 분짜라임의 하노이 쌀국수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쌀국수 육수에 라임을 짜고 취향에 따라 절임마늘 5개 정도를 넣고 고수도 추가하면 끝! 또 기호에 맞게 소스를 조금 육수에 섞어 먹으면 더욱 쌀국수의 풍미가 좋아진다.
베트남 쌀국수 한 그릇의 양은 푸짐하다. 쌀국수라고 해서 별로 배부지 않을 것이라는 착각은 금물이다. 수제짜조는 여러 명이 함께 먹을 때 사이즈 메뉴로서 괜찮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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