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도심을 가로지르는 주강(珠江)의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광저우 타워(广州塔). 광저우 타워의 높이는 무려 600m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타워다.
특히 주강과 광저우 타워의 야경은 볼만하다. 광저우에 출장 갈 때마다 틈틈이 광저우 타워의 야경을 구경하러 가는데, 마침 저녁 여유 시간이 생겨 저녁을 먹자마자 차를 타고 하이신샤(海心沙) 역까지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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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강 둘레길을 따라 조깅하는 사람들, 산책하며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등 광저우 타워의 야경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광저우 타워 맞은편의 으리으리한 고층 건물들은 광저우 타워에 질세라 경쟁적으로 휘황찬란한 일루미네이션 쇼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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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타워를 좀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하이신샤 역에서 APM 라인을 타고 광저우 타워 역으로 향했다. 자동 티켓 판매기가 있는데, 오로지 알리 페이(支付宝)나 위쳇 페이(微信支付)로만 결재가 가능하다. 도착역에 관계없이 티켓 가격은 2위안. 결국 중국 동료한테 부탁해 티켓을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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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신샤 역에서 광저우 타워 역까지는 한 정거장이다. 지하철을 타고 광저우 타워 역에서 내렸다. 에스컬레이트을 타고 지상으로 올라가면 벽면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 순위를 볼 수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는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다. 세계 두 번째로 높은 타워는 도쿄 스카이 트리(Tokyo Sky Tree), 그리고 광저우 타워(Canton Tower)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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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타워 발밑에 서서 광저우 타워를 올려다 보자, 그 높이가 실감이 됐다. 그나마 멀찍이 떨어져 찍어야 겨우 광저우 타워의 전경을 담을 수 있다. 보라색, 핑크색,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의 그라데이션이 휘감아 올라가는 형상으로 시시각각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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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타워를 잠시 둘러보고 잠시 공차에 들러 중국 동료와 운전기사에게 챙겨줄 음료를 구매했다. 지하철 비용을 기꺼이 내준 중국 동료와 운전을 해준 운전기사에게 미안한 마음에 음료를 구매할 생각이었는데, 깜빡하고 지갑을 챙겨오지 않았다. 하지만 마침 바지 주머니속에 넣어둔 돈이 있어 계산할 수 있었다. 돈이 부족할까봐 괜시리 마음을 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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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의 무더워가 이제 막 시작되고 있었다. 한낮의 더워가 누그러진 주강의 저녁은 시원하고 상쾌하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광저우 타워를 바라보면 주강 근처에서 캔맥주와 간단한 주전부리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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