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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Korea

[경기도]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 대만 샌드위치 홍루이젠(洪瑞珍)

by 바른생활싸가지 2019. 8. 9.

 

홍루이젠은 70년 전통의 국민 샌드위치 가게다. 1947년 대만의 타이중에서 시작한 홍루이젠은 이제 대만을 넘어 한국에서도 그 맛을 볼 수 있다.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에 위치한 대만 소프트 샌드위치 홍루이젠. 궁내사거리에서 건널목은 건너면 바로 탄천이라 날씨 좋을 때에는 테이크아웃 해서 탄천에서 먹어도 좋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아침부터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 발길을 돌리려던 참에 흔하디흔한 맥더날드나 KFC에서 점심을 떼우는 게 아쉬워 그냥 발걸음을 제촉해 홍루이젠에 다녀왔다.

 

 

 

 

 

 

 

 

 

 

 

 

보배 진(珍)이라는 한자는 대만에서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대만 버블티, 쩐주나이차(珍珠奶茶)다. 홍루이젠(洪瑞珍)에서도 이 보재 진(珍) 자를 볼 수 있는데, 대만인이 좋아하는 한자인 건가? 아무튼 본래 좋은 의미이니 많이 쓰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점심이 조금 지난 시간에 찾아갔는데, 매진된 샌드위치도 많았다. 오리지널햄샌드위치와 치즈샌드위치, 수제 애플망고샌드위치는 모두 매진됐다.

 

 

 

 

 

 

 

 

 

 

 

 

 

 

 

 

 

햄치즈샌드위치 1개와 수제 파인애플샌드위치 1개, 상아목장 흰우유를 1개 주문했다. 홍루이젠 샌드위치는 모든 가격이 2,000원 이하여서, 간식이나 식사 대용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홍루이젠의 샌드위치는 부드러운 식빵과 단짠 조화가 특징이다. 단순하지만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이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잡육을 섞지 않은 순수 돈육햄과 프랑스산 천연 버터, 달콤한 연유로 만들어졌다.

 

 

 

 

 

 

 

 

 

 

 

 

 

 

 

 

 

매장에는 서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데, 기껏해야 3, 4명 정도가 서서 먹을 수 있는 작은 규모다. 보통 테이크아웃 하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날씨만 좋으면 테이크아웃 해서 탄천의 그늘에 쭈그려 앉아 여유롭게 먹을 텐데,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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