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제소바는 섞다라는 일본어 마제루(まぜる)과 소바(そば)의 합성어로 일본식 비빔면의 일종이다. 다진 고기와 부추, 파, 어분(물고기를 말려서 빻은 가루), 달걀 노른자, 간 마늘 등의 고명과 소바를 비벼서 먹는 마제소바는 국내에도 인기를 얻고 있는데, 친구의 지인의 지인의 지인이 창업했다는 소식에 분당 정자동에 위치한 마제소바 전문점 ‘멘야카오리 분당정자점’에 다녀왔다.
‘면야카오리 분당정자점’는 일본 음식점의 특징으로 그대로 옮겨놓았다. 입구에 자동판매가가 놓여 있으며, 오픈형 주방을 중심으로 1인용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다. 음식점의 규모를 최대한 활용한 구조다.
요즘 국내의 일본 라면 요리집에서 멘야라는 가게 이름을 즐겨 사용하는데, 멘야(麵屋)는 면요리집을 카오리(香り)는 향기, 좋은 냄새를 뜻한다. 마제덕후의 면이 맛있는 집이라는 표어를 내걸었다.
‘멘야카오리 분당정자점’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다.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다. 메뉴는 다음과 같다. 카오리 마제소바 9,500원. 카라이 마제소바 10,000원. 셋카치즈 마제소바 11,000원, 유즈 라면 8,500원. 미도리 라면 9,000원이 있다.
2008년, 아이치현(愛知県) 나고야시(名古屋市)의 한 라면집에서 탄생한 마제소바는 원래 대만 라면을 만들려고 준비한 대만식 다진고기가 스프와 맛이 맞지 않아 포기하던 차, 한 아르바이트의 제안으로 시행착오를 거듭해 대만 마제소바를 완성한 게 요리의 기원이다.
일단 기본 메뉴 카오리 마제소바(かおり まぜそば)를 주문했다. 오픈 이벤트 기간으로 135ml의 작은 아사이 맥주캔을 무료로 나눠준다. 마제소바를 맛있는 먹는 방법이 테이블에 붙여 있다. 음식점에서 시키는 대로 한 번 먹어보기로 한다.
마제소바를 골고루 잘 섞어준다. 면을 1/2 정도 먹은 후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다시마 식초를 적당량 넣어 다시 비벼 먹는다.
면을 다 먹고 직원에게 부탁해 서비스 밥을 요청한다. 밥은 남은 양념에 골고루 비벼 맛있게 먹는다. 여기서 서비스 밥은 오이메시(追い飯)이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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