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훠궈2

[중국 청두] 아바장족강족자치구 전통 식당, 퓨전 훠궈 만찬 청두(成都)에서 아바장족강족자치구(阿坝藏族羌族自治区)까지 420km가 넘는 긴 여정은 이제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었다. 말이 420km이지, 실제 산을 넘고 넘어야 하기 때문에 길이 꽤 험난하다. 송평구(松平沟)와 송주고성(松州古城)을 둘러 보고, 어느 한 전통식당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해가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었다. 송주고성에서부터 전통식당으로 가는 도중에 가이드가 장족어로 감사합니다라는 뜻의 ‘짠씨들레-쇼!’를 여러 차례 반복해서 가르쳐줬는데, 저녁식사를 하면서 자주 쓰게 될 말이었기 때문이었다. 산속의 기온은 급격히 냉랭해졌다. 얇은 외투를 걸치고 관광버스에서 내려 전통식당으로 들어갔다. 아바장족강족의 전통 풍습에 맞게 각각 남녀가 따로 줄을 섰고, 노란색의 천을 건네받고 목에 둘렀다. 남자가 먼저.. 2019. 9. 6.
[경기도] 광주 오포 태재고개 중국 사천식 훠궈 맛집 '호미가' 한 달에 한 번이라도 훠궈를 먹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 아내. 아내의 훠궈 사랑은 '화천하' 포스팅에서 두 차례씩이나 언급했을 정도인데, 오랫만에 우리의 '화천하'를 져체놓고 서부 개척지를 활보하는 총잡이처럼 새로운 훠궈집을 개척하기 위해 광주 오포로 향했다. 이번 주말에 방문한 훠궈집은 ‘호미가(好味家)’다. 분당 율동공원 방향에서 경기도 광주 오포로 넘어가는 태재고개 초입구에 위치해 있는 중국식 샤브샤브 맛집이다. 호미가는 다른 음식점과 주차장을 공용으로 사용 중이며 넓은 주차 공간이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11시까지다.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입구에 들어서자 중국풍의 장식장에 술병과 찾잔이 놓여 있으며, 그 장식장 위에 커다란 부채가 벽에 세워져 있다. 이 장식장으로 인해 .. 2019.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