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 패키지 투어1 [중국 청두] 아바장족강족자치구 전통 식당, 퓨전 훠궈 만찬 청두(成都)에서 아바장족강족자치구(阿坝藏族羌族自治区)까지 420km가 넘는 긴 여정은 이제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었다. 말이 420km이지, 실제 산을 넘고 넘어야 하기 때문에 길이 꽤 험난하다. 송평구(松平沟)와 송주고성(松州古城)을 둘러 보고, 어느 한 전통식당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해가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었다. 송주고성에서부터 전통식당으로 가는 도중에 가이드가 장족어로 감사합니다라는 뜻의 ‘짠씨들레-쇼!’를 여러 차례 반복해서 가르쳐줬는데, 저녁식사를 하면서 자주 쓰게 될 말이었기 때문이었다. 산속의 기온은 급격히 냉랭해졌다. 얇은 외투를 걸치고 관광버스에서 내려 전통식당으로 들어갔다. 아바장족강족의 전통 풍습에 맞게 각각 남녀가 따로 줄을 섰고, 노란색의 천을 건네받고 목에 둘렀다. 남자가 먼저.. 2019. 9.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