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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2

[서울] 헌책방의 새로운 메카 '서울책보고' 중고도서 구매 후기 '서울책보고'는 서울시가 20여 개의 헌책방들을 한데 모아 만든 헌책방이다. 책벌레의 형상을 한듯한 아치의 서가가 예쁜 곳으로 책과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이면 분명 힙한 장소다.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 1번 출구로 나와 로터리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추측컨대 서울책보고의 보고는 책의 보고(寶庫) 혹은 책을 보고(reading)을 나타내는 것 같다. '서울책보고'는 헌책방의 역할과 함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활용되고 있다. 북 큐레이션을 통해 매달 주제를 선정해 도서를 전시하고 있으며, 선데이서울 등 1970년대에서부터 1990년대에 간행된 잡지를 전시하고 있다. 검색대에서 중고도서의 유무는 확인할 수 있으나 중고도서의 정확한 위치는 알려주지 않는다. 예를 들어 이란 도서를 검색했다면, 어느 헌책방에 있는.. 2019. 7. 3.
서울 청계천 헌책방거리 중고 서적 구매, 책더미 속에서 건져올린 보물들 청계천 헌책방거리는 이제 겨우 그 명맥을 유지할 정도로 규모가 많이 줄었다. 예전에는 평화시장 로터리에서부터 광장시장으로 가는 길목까지 청계천을 끼고 헌책방이 즐비했는데, 이제 남은 헌책방은 고작 이십 여 개 정도뿐이다. 예전처럼 영한사전이나 영영사전, 옥편과 같은 사전류가 잘 많이 팔리던 시대에는 그나마 헌책방이 나름의 큰 역할을 해왔지만, 지금은 사전을 종이책으로 보는 젊은층의 수요가 확연히 줄어들었고, 또 알라딘 중고서점이나 인터넷 중고책이 자리매김하면서 이곳 청계천 헌책방거리는 존폐의 위기에 놓여 있다. 청계천 헌책방거리는 기웃거리다보면, 헌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분들은 대부분 노년층이다. 이 분들마저 이곳을 떠난다면 청계천 헌책방거리는 그저 허울뿐인 옛이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잠시 한 헌.. 2019.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