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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밥2

[서울] 남대문시장 칼국수골목, 형제분식 ‘보리밥+칼국수+냉면 세트’, 이 가격에 이렇게 푸짐하다니! 모처럼 미세먼지가 없는 청명한 겨울의 어느 평일 오전, 불현듯 남대문시장의 칼국수가 생각났다. 역시 추운 날엔 뜨끈뜨끈한 칼국수가 제격이다. 회현역 5번 출구 계단을 타고 올라가자 두터운 외투를 입은 사람들이 바삐 남대문시장을 지나가고 있다. 행인을 비집고 들어간 곳은 남대문시장의 칼국수골목. 길고 좁은 아치형 골목 사이로 포장마차 형태의 칼국수집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단 한 번도 안쪽 끝까지 들어보지도 못하고 도중에 아주머니의 호객 행위에 붙들여 입구 쪽에 늘 주저앉아 버리곤 했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길고 좁은 칼국수골목을 헤집을 요량으로 호기롭게 안으로 들어갔지만, 결국 입구 앞의 형제분식에 주저앉게 되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보리밥+칼국수+냉면 세트를 주문했다. 가격은 6,000원. 작년에 비해 가.. 2020. 1. 14.
[경기도] 수원 화성행궁 맛촌, '청학동 항아리 칼국수', 손콩국수 화성행궁 주차장의 주차 시간은 기본 3시간이다. 여유롭게 화성행궁을 둘러보고 점심을 먹기에도 충분한 시간이다. 느긋하게 화성어차를 타고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수원의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난 다음 다시 화성행궁 주차장로 돌아왔다. 주차 시간은 한 시간 정도 남아 있었다. 곧바로 지동시장으로 이동해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화성행궁 주차장 앞에 그냥 지나치기 아쉬울 만큼 아기자기하고 예쁜 골목이 있다. ‘화성행궁 맛촌’이다. 우선 화성행궁 맛촌 어귀에 그려진 용의 벽화가 굉장히 강렬해 시선을 끌기 충분하다. 사진을 찍으러 좀 더 골목 안으로 들어간 순간 도저히 그냥 빠져나올 수 없었다. 또 골목의 공방마다 예쁜 악세서리를 전시하고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화성행궁 맛촌은 화성행궁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화.. 2019.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