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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호수3

[경기도] 백운호수 둘레길 '백운메일', 현수막에 걸린 막국수 무조건 6,000원에 현혹돼 들어왔으나 맛은 가히 일품이다! 24절기 소만(小滿)이 지나자 햇볕은 점점 뜨거워지고, 수풀은 풍성하게 우거졌다. 불어오는 바람에서 후덥지근한 여름 냄새가 물씬 풍긴다. 가족을 데리고 모처럼 의왕 백운호수에 다녀왔다. 작렬하는 뙤약볕의 둘레길을 거닐며 땀은 삐질삐질. 둘레길 초입로에 막국수 6,000원이라는 현수막이 눈길을 끈다. 시원한 물 막국수 한 사발을 떠올리자 등골이 오싹해지는 기분이다. 백운호수 둘레길을 돌고 나와 바지런히 백운메일로 향했다. 테이블에 앉아 메뉴판을 보고 순간 당황하고 말았다. 막국수 가격이 9,000원인 것이다. 현수막에는 분명 막국수 6,000원이라고 써 있었는데, 대체 이게 무슨 상술이란 말인가! 이왕 들어왔으니 물 막국수와 비빔 믹국수, 그리고 메밀전병을 주문했다. 물 막국수와 비빔 막국수는 양 많이를 .. 2020. 6. 1.
[경기도] 의왕 백운호수 맛집 두부요리전문 ‘자연콩’, 국내산 콩으로 만든 자연의 맛 백운호수 주변에 밀집해 있는 음식점과 카페에서 벗어나 백운호수 삼거리에서 지하차도를 넘어가면 문화예술로 언덕길에 ‘자연콩’과 ‘조가네갑오징어’가 서로 맞닿아 있다. 늦은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은 붐빈다. 입구에는 기다리는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대기자 명단에 인원과 전화번호를 남기고 주차장 쉼터에서 기다렸다. 40여 분을 기다리다 버티지 못하고, 얼마나 더 기려야 하는지 확인하러 입구로 달려갔을 때 마침 우리 차례가 돌아왔다. 40여 분을 기다린 보람이 있다. 여전히 1층은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고, 우리는 2층으로 안내받았다. 메뉴판을 살펴보니, 메뉴가 꽤 다양하다. 세트 메뉴의 기본이 되는 자연콩 정식은 15,000원, 자연 굴 정식은 17,000원, 자연애 정식은 23,000원, 버섯 .. 2020. 5. 6.
[경기도] 의왕 백운호수 생태탐방로 산책, 공용주차장 요금 및 보트 비용 날씨가 흐려 곧 비라도 한바탕 쏟아질 것 같다. 5월 연휴의 마지막 날, 우산을 챙겨 백운호수로 향했다. 분당수서간도시화도로를 타고 안양판교로까지 막힘없이 단숨에 백운제방 공영주차장에 도착했다. 날씨는 흐렸지만, 이른 아침부터 백운호수 공영주차장에는 차량이 빽빽하다. 공영주차장의 비용은 다음과 같다. 1시간 이내는 1,000원. 1시간 초과 3시간 이내는 2,000원. 3시간 초과 9시간 이내는 3,000원이다. 백운제방 공영주차장에서 계단을 따라 올라가자 백운호수가 눈앞에 펼쳐진다. 백운호수 생태탐방로의 길이는 3km다. 왼쪽으로 빙 둘러가면서 40여 분 남짓 걸어야 완주할 수 있는 거리다. 저 멀리 모터보트가 백운호수의 물살을 가로지르며 쏜살같이 지나간다. 비가 내릴 듯 말 듯 백운호수의 바람이 차다.. 2020.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