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복2

[경기도] 안산 너비울길7 '장수촌', 고소하고 푸짐한 누릉지 삼계탕 코로나 바이러스로 모임을 차일피일 미루다 반 년만에 친구들과 만났다. 모이는 맴버는 늘 같고, 화젯거리도 늘 비슷하지만, 이렇게 일상적인 만남을 갖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새삼스럽게 알게 된 요즘이다. 늦은 오후, 안산 별빛공원 맞은편에 위치한 먹자골목에 도착했다. 마스크만 착용했을 뿐이지 장수촌 앞에는 여느 주말보다 더 북적였다. 특히 오늘은 중복!!! 번호표를 받아 들고 30분을 넘도록 기다렸다. 출발하기 전에 먹은 고로케 덕분에 그나마 허기를 면했다. 포장해 가는 손님들이 많은 덕분에 식당의 회전율은 빠른 편이다. 장수촌은 메인 메뉴는 누릉지 삼계탕이다. 가격은 38,000원. 쟁반 막국수 12,000원과 골뱅이 무침 18,000원도 있다. 누릉지 삼계탕은 성인 남성 3명도 충분히 먹.. 2020. 8. 12.
안양 병목안 토종 보양식 '청포휴게실' 방갈로에 앉아 찹쌀백숙 연일 삼복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삼복 더위의 삼복(三伏)이란 초복, 중복, 말복을 가리키는데, 초복은 삼복의 첫째의 복으로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이다. 우리 조상들은 예부터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삼복에 삼계탕을 먹었다. 초복은 친구들끼리 모일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핑계거리다. 안양에서 근무하는 친구를 위해 퇴근하자마자 안양으로 이동했다. 친구가 추천한 맛집은 ‘청포휴게실’이다. 수리산의 병목안 시민공원으로 올라가는 산중턱에 위치해 있다. 저녁 8시가 넘어서야 도착했는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초복이라 손님이 많았다. 청포휴게실은 수암천이 흐리는 개울가에 방갈로를 설치한 야외형 가게이다. 도착하기 전에 모기와 날벌레에 시달라지나 않을까 내심 걱정했는데, 다행히 모기.. 2019. 5. 24.